장은선, 거문고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 1
장은선의 두번째 앨범 [거문고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는 신라의 마의태자와 은행나무에 얽힌 전설을 거문고, 대금, 신디자이저와 피아노의 4중주로 표현한 “천년의 이야기”, 조선중기 여류시인인 매창의 시를 거문고와 양금으로 표현한 “배꽃이 비처럼”, 거문고의 연주에 대피리, 대금, 소금이 함께 힘을 더한 “느티나무”, 유사한 선율 위에 상이한 분위기, 템포와 리듬으로 대조를 이루며 악기의 소리가 되고 싶은 오동나무의 꿈을 담은 “소리를 꿈꾸는 나무”, 고난에 찬 몇 백 만년의 세월을 견뎌온 소나무들의 이야기를 담은 “푸른 솔 숲을 꿈꾸다”가 담겨져 있다.
연주자 장은선은 이번 앨범을 통하여 오동나무가 온 몸을 울려 내는 맑은 거문고 소리로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배꽃나무, 오동나무의 다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