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The Nuts의 김현중과 럼블피쉬의 김호일이 만났다.
그들은 자극적이기보다는 잔잔한 물결처럼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감수성과 음악성이 뛰어난 기타리스트 박인도, 드러머 이승현과 규합해 바로 그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밴드 Sway를 만들게 되었다. Sway의 첫 싱글앨범 A Few Memories는 작곡, 작사는 물론이거니와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자켓디자인까지 그들이 직접 제작한 Sway만의 산물인 것이다. 이 앨범에서 한곡한곡 그대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려는 Sway의 노력과 정성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좀더 이들과 함께하길 원한다면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어 하는 Sway의 라이브클럽공연에서 만나길 바란다.
올해도 어느새 깊은 가을로 접어들어 가고 있다.
꿈틀 대던 생명이 움츠러들기 시작 할 때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직설적이라기 보단 어딘가에 투영된 내 자신을 보듯, 다소 역설적으로 다가온 이야기들은
때론 과거로 ,때론 미래로 ,거짓 속으로.. 진실 속으로.. 우리를 안내 한다.
하지만 뚜렷한 의문을 노래 속에서 제시 하면서도
결코 그들은 이번 싱글 안에서 ‘답’을 보이지 않았다.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힘들다고 굳이 다잡기보다는
가끔은 ‘SWAY'의 의미처럼
흔들리는데로 마음을 둘 수 있는 여유를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느다란 바람에도 작은 움직임으로 팔랑대는 잎들이 여러 색을 보여주듯
한곡한곡 세심하게 표현되어지는 다양한 감성의 ‘SWAY'는
(음악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화려한 요즈음의 곡들과는 다르게)
짙은 이 가을 희미해져 자칫 잊혀져갈 수 있는 아쉬운 기억들에
집중하도록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을 줄 수 있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오래된 친구처럼 편한 음악이다.
앞으로 계속되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복선인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암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묘하게 남아 있는 여운 속에서 지난 날 들을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