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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노 하루오미, 다카하시 유키히로, 사카모토 류이치, 아시아가 낳은 월드스타의 원조 Yellow Magic Orchestra의 세번째 앨범 [Naughty Boys] & [Instrumental]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는 70년대 이후 가장 유명한 일본출신의 밴드다. 핫피엔도 출신의 호소노 하루오미, 새디스틱 미카 밴드 출신의 다카하시 유키히로, ‘마지막 황제’,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즈’등의 스코어를 담당해서 더 유명해진 아티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결성한 이 밴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했던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첫 앨범[Yellow Magic Orchestra] 부터 미국시장에 라이센스 되며 가장 뜨거운 이슈의 디스코밴드로 평가 받았다. 특히 첫 앨범의 평가를 기반으로 오히려 인기가 역수입된 두 번 째 앨범 [Solid State Survivor]에 이르러서는 이들의 음악과 패션은 일본내에서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이후 1983년 그들은 기록적인 히트를 기록한 앨범 [Naughty Boys]를 발표한다. 특히 당시 화장품 광고에 삽입된 ‘君に、胸キュン(너에게 가슴 두근) ’은 심지어 2009년에도 리메이크되어 오리콘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이 곡으로 인해 일본의 가요 씬에 일명 테크노 팝/테크노 가요라는 스타일의 유행이 시작되었으며 심지어 2010년에도 테크노 팝/테크노 가요의 스타일을 충실하게 채용한 퍼퓸이 인기를 얻는 등 타임리스 클래식으로 평가 받는 스타일을 여기서 완성시키는 업적을 이룬다. 그 뿐 아니라 ‘You've Got To Help Yourself/以心電信(予告編)[이신전신 (예고편)’는 UN의 “세계 커뮤니케이션의 해”의 캠페인송이 되었고 YMO 최초로 사카모토 류이치와 호소노 하루오미의 협력이 담긴 ‘Wild Ambitions'는 일렉트로니카의 초기상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트랙이기도 하다. 이 앨범의 대성공은 이후 이 앨범의 연주트랙들만 뽑아 리믹스한 [Naughty Boys Instrumental]을 발표하게 된다. 단순히 보컬만 없앤 트랙이 아니라 트랙의 배치, 신곡의 투입등으로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지닌 앨범이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리믹스에 대한 영감을 선사한 앨범이기도 하다. YMO는 단순한 의미의 밴드가 아니다. 아시아의 음악도 서구에 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주었고 일렉트로니카의 정립기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30년이 지나도 유행하는 스타일을 완성시킨 밴드이고 유능한 예능인이기도 했다. 어떤 이미지도 자유롭게 운용하면서 첨단의 음악을 가장 납득이 가는 형태로 완성시킨 아티스트. 그 YMO의 가장 중요한 두 장의 음반이 지금 손길을 내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