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s Go On Again]은 비스트가 그들의 파죽지세를 확고히 할 네 번째 미니앨범이다.
이 앨범이 주목 받는 이유는 전작의 프로모션 직후 수록곡 전체를 신곡으로 채워 '컴백 신작'으로 발매한다는 점이다. 예정된 후속곡이나 리패키지를 위한 한두 곡의 신곡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높은 완성도의 신보를 즉각적으로 출시했다. 가요계 최초로 시도된 비스트의 ‘랑데부 음반’ 출시는 그들이 얼마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비스트의 네 번째 미니앨범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가득하다. 타이틀 곡인 ‘Beautiful’은 밝고 사랑스러운, 생기 넘치는 비스트를 만나게 할 올 겨울 최고의 고백송이다. 처음 듣는 순간 메가히트를 점치게 할 만큼 강력한 이 곡은 히트 그 매력이 극대화되었다. 또 무대를 즐기는 비스트와 그런 비스트를 즐기는 팬들 모두가 행복을 느낄 만한 수작이다.
뿐만 아니라 음반의 첫 트랙인 'Lights Go On Again'은 듣는 순간 ‘비스트의 음악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랍다. 서정적인 기타 리프와 간결한 보컬의 조화가 큰 감동을 준다. 이외에도 비스트의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공개되어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발매 요청을 받았던 ‘니가 제일 좋아’, 전작에서 ‘숨’과 함께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였던 ‘Lightless’, 달라진 K-POP 발라드로 손색이 없는 ‘I’m sorry’까지 모든 곡이 [Mastermind]를 뛰어넘는 강렬한 완성도를 선보인다.
이처럼 [Lights Go On Again]은 No. 1 비스트가 선사하는 ‘2010 연말의 축제’로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매력 넘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