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밴드 워터칼라(Watercolor)의 프로젝트 음반 "Winter Project"
2005년 데뷔 이후 세 장의 정규음반 및 두 장의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한 바 있는 퓨전재즈그룹 워터칼라(Watercolor)가 2010년 겨울, 8곡의 보컬넘버와 4곡의 인스트루멘틀 넘버로 구성된 "Winter Project"음반을 발표하였다. 이번 음반은 지난 2007년 발표된 "Watercolor Christmas Project"음반의 맥을 이어 새로운 크리스마스 스탠더드 곡들의 퓨전재즈 편곡을 수록하여 워터칼라만의 색깔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에 비하여 더욱 다양한 보컬넘버들을 수록하여 스무드 재즈 / 팝 / 월드뮤직 계열의 다양한 음악 팬들을 아우르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음반에서는 빅마마의 이지영씨 등 역량 있는 보컬리스트의 피처링이 가미되어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데, 워터칼라의 전작들이 컨템포러리 퓨전재즈 중심의 인스트루멘틀 음악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워터칼라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빅마마 이지영씨와 워터칼라의 객원 세션보컬리스트였던 유영호씨의 듀엣 곡 "Christmas Evening" 을 포함한 팝스타일의 오리지널 넘버들, 그리고 "African Worship Song"과 같은 에스닉 성향이 짙은 월드뮤직, 그리고 "I will hold You", "Holyhill" 등 80~90년대 팝뮤직의 사운드, "Every day with you"와 같은 스무드 재즈 계열의 보컬 넘버 등 다양한 보컬 넘버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겨울시즌을 타켓으로 "Deck the hall", "Silent night", "Carol of the bells" 등 많은 재즈아티스들에 의하여 편곡 및 연주되었던 크리스마스 스탠더드의 워터칼라 스타일의 세련된 편곡을 만날 수 있으며 "Shepherd of my soul" 등 CCM 넘버의 퓨전재즈 버전도 수록되어있다.
이번 윈터 프로젝트 음반을 통하여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워터칼라는 2011년 초 정규 4집 음반을 발표할 계획에 있으며, 향후 이어지는 음반 및 라이브 무대에서도 또 다른 색깔을 선보일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