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와 소울, 현대적인 팝스까지 다양한 명곡들을 팔색조처럼 해석하는 명 보컬리스트 그웬 콘리의 유일작 드디어 CD화!
그웬 콘리(Gwen Conley)는 미국 신시내티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60년대말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아폴로 극장 공연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으며 음악가로써 화려한 출발을 했다. 그녀는 70년대 레이 찰스(Ray Charles), 빌 코스비(Bill Cosby)와 함께 맥스웰, 코카콜라 광고의 징글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오케스트라에서의 보컬 활동으로 에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로컬 TV쇼를 진행할 만큼 다양한 재능을 뽐냈으며 월드시리즈에서 국가를 부르는 영광을 누린 몇 안 되는 보컬리스트이다. 이러한 확고한 ‘권력의 목소리’를 지닌 그녀는 현재도 일 등급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솔로 앨범 [Many Face of Gwen Conley]는 그녀가 자신의 음반을 위해 세웠던 미고 레코드(Mego Records)에서 75년 발매된 그녀의 유일작이다.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s),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냇 킹 콜(Nat King Cole) 등의 곡들이 자리하여 불멸의 스탠더드를 부르는 당대의 싱어들의 곡들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특히 재즈의 영향과 수준 높은 보컬리스트의 앙상블로 차별화가 보여진다.
풍부한 성량과 정확한 발음, 순간순간 감정을 싣는 정교한 표현력. 보컬의 중심으로 다채로운 해석의 방식을 담고 있어 다소 분화된 현재 음악계 보컬리스트의 기준을 가리는 클래식이기도 하다. 또한 명곡들을 팔색조처럼 해석하는 그웬 콘리의 보컬은 재지한 그루브와 편곡의 화사함이 빚어내는 70년대 프리 소울계 소프트 록의 숨은 걸작으로도 평가 받는다. 아마도 재키 앤 로이(Jackie & Roy)의 버브(Verve)녹음이라던가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편곡을 맡았던 블로섬 디어리(Blossom Dearie)의 다포딜(Daffodil Records) 레코딩을 연상하면 되겠다.
▶ 세계 최초 CD 발매
▶ LP 미니어처 사양
▶ 오리지널 이너슬리브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