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어지는 창법의 여성보컬,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록 밴드 크렌베리스의 2001년 새 앨범 `WAKE UP AND SMELL THE COFFEE`.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는 십년 경력의 베테랑 밴드답게 여유가 있고, 다소 몽롱하다. 돌로레스의 보컬은 기교가 많이 줄어든 대신 그만큼 차분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그래서 처음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물론 스티븐 스트릿의 영향 때문인가 첫 번째 싱글로 발표한 `ANALYSE`를 비롯해서 몇 곡은 예전 히트곡들의 분위기가 난다. 첫 싱글인 `ANALYSE`는 울림이 있는 기타 연주의 한층 어려진 돌로레스의 보컬로 다소 몽롱한 느낌을 주는데 `눈을 감고 숨을 크게 쉬며 마음의 눈을 넓혀라. 그러면 굉장한 순간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느긋하게 삶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첫 곡 `NEVER GROW OLD`도 청량한 건반악기 인트로와 단순한 악기 구성에 흐르는 듯한 보컬로 `하늘을 나는 새`, `산들바람`을 노래하고 있다.
1. Never Grow Old
2. Analyse
3. Time Is Ticking Out
4. Dying Inside
5. This Is The Day
6. The Concept
7. Wake Up And Smell The Coffee
8. Pretty Eyes
9. I Really Hope
10. Every Morning
11. Do You Know
12. Carry On
13. Chocolate Brown
14. Salvation (Live In Paris) (Bonus Track)
15. In The Ghetto (Bonu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