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이라는 세월 속에 꽃 핀 우정의 하모니
"세시봉 친구들"
최근 한국 가요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바로 세시봉 열풍이다.
청바지에 통기타, 생맥주, 포크송 등의 아이콘으로 대변 되는 세시봉의 주역들이 다시 뭉쳐 메마른 현대인의 삶에 낭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발매 되는 이들의 '공식앨범'은 세시봉 열풍의 상징이 될 앨범으로 수록된 68여 곡의 트랙리스트는 당신을 어설픈 기타를 튕기며 친구와 노래를 부르던 그 시절로 그 장소로 데려다 놓을 것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매우 희귀 음원 두 곡이 있다.
Disc 2 수록되어 있는 이 곡들은 송창식, 윤형주씨가 재결성 이후 새롭게 부른 가장 최근 곡들이다.
<안개>의 경우 원곡이 과거 '정훈희'씨가 불렀던 곡이고 <마리아>는 '패티김'씨가 불렀던 "사랑하는 마리아"라는 곡이 원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송창식, 윤형주씨의 스타일로 재해석 하여 세시봉 스타일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43년의 세월 속에서 꽃 핀 우정의 하모니, '세시봉 친구들'은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만의 하모니가 아닌 그 시대를 향유한 모든 이를 위한 하모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