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즈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보사노바 싱어 해랑 1집 [1998년 내리던…]
25살의 재능 넘치는 보사노바 싱어 송 라이터. 자작곡과 보사노바, 재지 팝 스탠다드를 듣기 쉽게 풀어낸 첫 정규 앨범
해랑은 국내 재즈 신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다. 10대 시절 무작정 음악에 매력을 느껴 기본 코드부터 하나하나 공부해가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의 재능에 매력을 느낀 지인의 추천으로 본격적으로 재즈에 입문, 보사노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2011년 정규 앨범 [1998년 내리던…]으로 자작곡 ‘라라라쏭’,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1998년 내리던…’ 외에도 재즈 스탠다드 곡 ‘I Wish You Love’, ‘P.S I Love You’, ‘One Note Samba’ 등을 선보이게 되었다.
‘라라라쏭’은 앨범 중 쉽고 편안하게 보사노바 곡으로 ‘라야랄라 라야랄라 라야라 / 바람 소리 들리는 파도 소리 들리는 / 추억이 있는 그 곳’ 등 평화로운 여름의 해변을 연상시키는 쉬운 노랫말과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자작곡 ‘1998년 내리던…’ 은 라라라쏭과는 반대로 특유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정통 재즈 곡으로, 경험담을 다룬 듯한 쓸쓸한 노랫말과 이용석의 색소폰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현재 해랑은 해랑 Quartet과 신관웅 재즈 밴드로 활동중이다. 재즈 클럽 에반스, 천년동안도, 원스 인 어 블루 문, 문 글로우 등에서 공연했으며, 제 11회 부천 국제 영화제 오프닝 공연, KT 아트홀 등의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사노바를 메인으로 하는 젊은 싱어 송 라이터가 드문 국내 재즈계에서, 자작곡과 스탠다드를 적절히 선보이며 가능성을 펼쳐나가고 있는 그녀의 앞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