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타고난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의 5번째 앨범
삶을 노래하고 철학을 노래하는 그의 음악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한과 승화된 기쁨이 함께 어울어져 있다. 장사익의 노래 속에는 국악, 시가, 가요, 재즈가 저마다의 모습으로 같이 존재한다. 그런 것들을 자기 속으로 끌어들여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기에 노래가 밖으로 모습이 드러날 때는 조화되는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장사익의 음악처럼 전통음악에 바탕을 두고 그 어떤 음악적 틀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살아온 인생이 고스란히 묻어서 나오고, 삶을 진실하게 담고 있는 생명력 있는 음악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앞으로의 대중음악이 아닐까 한다. 이것은 실은 우리 음악이 갖는 끈끈한 생명력을 닮아 있는 것이다.장사익은 하나하나가 모두 한 편의 살아 숨 쉬는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되어 삶의 노래, 행복한 노래, 감동이 있는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그의 노래 속에는 삶이 담겨 있고, 살아온 인생이 담겨있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그의 소박한 소망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