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새것처럼 양호한 상태.
20년 락뮤지션이 끓이는 원숙한 Modern Rock의 절정포인트, 11년만의 飛上, H2O 4집 BOILING POINT.
80년대 이미 모던 록이라는 90년대 주류가 된 음악을 선보이며 시나위, 백두산, 부활 등과 함께 대한민국 락 음악의 1세대를 일군 주역 H2O가 11년 간의 침묵을 깨고 4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86년 H2O창단멤버인 김준원(Vocal)과 프로듀서로도 뛰어난 재능을 겸비한 김영진(Bass), 그리고 화려한 테크닉으로 주목받는 Tommy Kim(Guitar)으로 구성된 2004년 H20는 그들이 영향 받았던 많은 음악 중에서 80년대의 New Wave Sound와 Hard Rock을 접목시켜 10여 년 전 H2O가 그랬듯이 다시 한 번 국내에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다.
9곡의 신곡들로 구성된 새 앨범은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신나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는 김준원의 의도로 빠른 곡들은 대부분 경쾌한 신디사이저의 리드가 돋보이는 Party Rock의 느낌이 강하다. 임재범, 신대철, 김종서, 이현우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밴드로 활동했던 김영진이 전체적인 음악지휘를 맡았고,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 Tommy Kim도 한층 성숙되고 절제된 기타를 들려준다.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4집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부활하는 전설의 락그룹 H2O는 10년만의 앨범인 4집 타이틀 "Boiling Ponit(비등점)"처럼 그들의 열정이 끓어오르는 최고의 무대, 원숙한 H2O의 절정을 보여줄 것이다.
H2O 부활의 주역인 멤버 3명은 모두 음악인생 20년 여 년이 넘는, 이제는 그 깊이가 한층 더해진 중견뮤지션들이다. 그러나 나이든 뮤지션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어 주는 H2O의 4집 앨범에는 오히려 맴버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침묵으로 삼켜 왔던 열정이 폭발, 원숙함의 절정을 보여 준다. 어둡고 무거운 기존 락 음악과는 차별성을 가지면서 블루톤의 리드미컬한 분위기로 음악이 인간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과 도회지에서 느끼는 소외감, 소통의 부재와 고립된 개인, 일탈 등 현대인의 고뇌를 노래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나이와 관념을 넘어서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와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면서도 나이 어린 음악가들은 만들어낼 수 없는 각 장르의 엑기스만을 뽑아 내서 심플한 리듬과 멜로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1. Intro(Going To The New World)
2. 상처와 흉터(So Cold)
3. Pray
4. Dry
5. Another Day
6. Fire Wire
7. 이별...하늘(Norwegian Wood)
8. Stop The World
9. Day Dream
10. Blue Heart
11. Outro (Still Wa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