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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의 공연을 담은 실황 앨범!!
1985년에 시작된 남반구에서 오랜 역사와 족히 수십만 이상이 모이는 가장 거대한 스케일로 유명한 이 록 페스티발은 특히 유난히 광적인 걸로 소문이 자자한 브라질의 관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언제나 에너지로 들끓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칫 광기어린 관객들에게 휘둘릴 수도 있는 이 무대에서 아이언 메이든의 관록은 진정 빛나는 것이었다. 때로는 조이면서, 때로는 최고조의 흥분 상태로 몰아가면서 완전한 압도가 무언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트리풀 기타가 뿜어내는 최강의 화력은 돌아온 영웅 브루스 디킨슨은 아이언 메이든의 오리지날리티를 확인시키며 그들의 진면목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도 2시간이 넘는 짧지 않은 공연 시간 내내 조금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관객으로 하여금 딴 생각을 할 만한 여유를 전혀 주지 않는 공격성으로 균형과 긴장을 이어가는데에는 경의를 표함이 마땅하다.
전체적으로 인트로인 `Authur`s Farewell`을 포함 19곡의 트랙 리스트는 신작에서 6곡, 브루스 디킨슨을 대신해 잠시 밴드에 머물렀던 브레이즈 베일리 재적 시절에서 2곡이 선정되었고, 나머지는 고정 인기 레파토리이며 검증된 불변의 명곡들로 짜여져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베일리가 불렀던 `Sign of the Cross`, `The Clansman`인데, 작곡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를 잘 살리고 잇는 디킨슨은 진정 가공할 만한 보컬리스트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본작은 정확한 숫자를 집계하기조차 불가능한 수십만의 관중들이 뿜어내는 열광적인 에너지와 관록, 테크닉, 그리고 여전한 에너지로 충만한 아이언 메이든이 함께 이룩해낸 마법의 순간의 재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