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가야금과 대중가요를 자연스럽게 접목하여 주목받았던 가야랑!
3년만에 새앨범을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터키, 두바이, 베트남, 홍콩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온 가야랑의 이번 새앨범은 가야금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한 음악들이 담겨 있어 더욱 기대된다. 국악에 대한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고 살아있는 현대적 대중음악으로 숨결을 살린 가야랑의 음악, 이번 앨범은 특히 새봄처럼 산뜻하고 화사하다.
가야랑의 멤버 이예랑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2집 타이틀곡 ‘사랑의 멜로디’를 작사했다. 달콤하고 설레는 사랑을 노래하는 신나는 타이틀곡과 더불어 부모님께 바치는 노래 ‘사랑하는 부모님께- 올리사랑’, 가야금 축가 ‘가시버시’처럼 가족과 부부애를 위한 노래와, 유명작곡가 정의송의 색다른 곡들도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전 문화부 장관 김명곤이 피처링한 ‘청산에 살어리랏다’와 ‘아카시아 꽃내음은 바람에 흩날리고’ 두 곡은 서정적이면서도 가야랑의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그 어떤 다른 앨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야랑 음악의 자랑! 김해전국가야금대회 최연소 대통령상 수상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이수자인 가야랑 멤버 이예랑의 명 가야금 연주곡들이 함께 실려 있어 이번 2집 앨범은 여러모로 소장가치가 있는 음악보물이 될 것이다. 자연의 악기 가야금 소리에 긴장을 풀고, 아름다운 가야랑의 노래로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