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자음악단의 또 다른 사운드스케이프
서울전자음악단 / LIFE IS STRANGE: Deluxe Edition 2CD set
2010 한국 대중 음악상 《최우수록 음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3관왕을 차지했던 그 앨범!
매들립, 제이딜라 등을 작업한 데이브 쿨리(Dave Cooley/ Elysian Masters Studio)의 리마스터링
이승열이 부른 '종소리', '고양이의 고향노래'와 미공개, 라이브 등 8곡의 음원이 수록된 보너스 디스크 구성
[Life is Strange] 2CD 디럭스 에디션 발매!
서울전자음악단의 《Life is Strange》는 그들의 밴드 역사와 대한민국 록음악에 있어서도 정점으로 기록될 작품이었다. 사이키델릭의 만화경같은 사운드를 풀어놓으면서도 모던한 형식미를 갖추었던 이 앨범은 '따라가면 좋겠네'의 싱글히트와 더불어 2010년 제 7회 한국 대중 음악상의 3개 부분을 차지하였다. 또 라이브 시의 완벽한 사운드 재현과 탄탄한 호흡이 더해지며 레코딩과 무대 모두에서 재평가 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발매되는 《Life is Strange: Deluxe Edition 2CD set》는 2집의 오리지널 트랙들을 리마스터링한 첫 번째 CD와 한번도 정식으로 공개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트랙들을 모은 두 번째 CD로 구성되어있다. 리마스터링 작업은 매들립(Madlib), 제이딜라(J Dilla)와의 작업으로 알려진 유명 엔지니어 데이브 쿨리(Dave Cooley)가 참여해 밴드가 원했던 원초적이고 깊이감 있는 록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서울전자음악단의 음악관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두 번째 CD
시골의 집 한 채를 빌려 녹음을 진행한 《Life is Strange》에서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적었던 환경적 이점 때문에 다양한 시험을 해볼 수 있었다. 두 번째 CD에 실린 비공개 싱글 'Game Music'과 '보름달'도 이때 함께 작업된 것으로 서울전자음악단이 펼친 사운드탐험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트랙이다.
신윤철의 오랜 음악 동료인 이승열이 부른 '종소리', '고양이의 고향노래'는 다른 편곡으로 녹음되었다. 라이브에서 종종 합동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던 그들이 긴 시간 다져온 호흡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팬들에게도 즐거운 선물이 될 것이다. 공연장의 온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그들의 생동감 있는 연주는 두 번째 CD에 수록된 마지막 세 트랙으로 느낄 수 있다. 이미 음반으로서도 인정을 받은 그들이지만 서울전자음악단의 진면목은 공연장에서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서울전자음악단은 지난 해 멤버 재정비 후에도 클럽 공연과 록 페스티벌 등 라이브 무대에서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비트볼 뮤직과 정식 소속 계약 이후 올해 2011년에는 6월 발매될 신윤철의 솔로 EP와 3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다시 우리를 새로운 사운드스케이프로 안내할 서울전자음악단의 행보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