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생인 김보연은 출생지의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15살 때부터 김혜란 명창 문하에서 경기민요를 배우고 익혔으며, 최창남 선생께 선소리 산타령을 사사했는데 그 수련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전주대사습에서 차상을 받았고 경기국악제 민요부문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에 출반되는 첫 번째 독집음반 [소리꾼의 꿈, 날개를 달다.]라고 이름 붙인 음반에는 총 21곡이 수록되어 있다. 경기민요와 서도민요, 강원도민요 그리고 민중들이 세상의 근심이나 노동의 시름을 덜려고 부르던 전통 농업노동요, 어업노동요, 장례노동요(상엿소리)를 2장의 CD에 담았다.
특히 경기민요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창부타령',' 태평가' 등을 비롯하여 어업노동요인 “충청남도 태안 노 젓는 소리”, “고기 푸는 소리” 등 소박한 향토 가락들을 담아냈는데 이 곡들은 관현악 반주를 통하여 감칠맛 있는 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