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를 이겨 낸, 신인 아닌 신인
Optical Eyez XL (옵티컬 아이즈 엑셀)의 첫 번째 부틀렉
Wreckage (레키지[잔해])
옵티컬 아이즈 엑셀은 2009년 말 본 앨범에 수록된 'AVALANCHE' 녹음을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목표로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2010년 두 번째 곡 'Tap The City' 의 재녹음을 결정한 다음날 화재사고로 인해 작업해 오던 정규에 실릴 모든 곡을 포함한 300여개의 비트와 가사, 데이터를 완전히 소실한다.
때문에 이번 앨범의 비트들은 데모 그대로 이거나, 데모를 다시 샘플링 혹은 사고 이후의 신곡, 또는 외부 프로듀서에게 받은 곡들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화재사고를 기점을 전후로 한 에피소드들과 본인에게 남은 '잔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였으며, 녹음은 사고 전에 녹음한 ‘AVALANCHE’를 제외하고 전부 새로 진행하였다. 앨범 내에 진행은 부드럽기 보단 극단적이며, 그 진행이 주는 느낌으로 불안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앨범 자체가 불완전하기에 부틀렉(bootleg)이라는 형식을 붙였으나, 사실 상의 "정규 아닌 정규 앨범" 이라 할 수 있으며, 이번 부틀렉 앨범에도 표기되어 있는 대 주제 'T.T.F.T' 는 'Through The Fire Tape' 을 의미. 불을 건너 온 그의 이전과 현재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