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노블레스 정규 5집 [Classic]
싱어송라이터, 감성적인 랩 음악의 고전, 음유시인... 노블레스 '유성규'를 떠올리면 문득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주류의 음악도 비주류의 음악도 아닌 노블레스 '유성규'의 음악세계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가슴절절한 가사, 그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그만의 목소리로 부르는 독백. 수많은 뮤지션들이 끝내 버티지못하고 잊혀지는 현 가요계의 현실속에서 묵묵히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영역을 굳건히 지키고있는 '유성규'의 저력과 생명력을 말해주는 그만의 무기이다. 그런 그가 2011년 6월 달콤한 사랑의 고백과 쓰디쓴 이별의 아픔을 담은 정규 5집 앨범 [Classic]을 발매한다.
[Classic]의 사전적의미는 '고전'이다. 또 다른 의미로는 '최고의 작품'을 칭하기도 한다. 노블레스 '유성규'는 그 동안의 음악세계를 정리하며, 제 2의 음악인생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자 5집 앨범의 컨셉을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과 차갑고 어두운 느낌을 반반씩 담기로 했다. 역시나 많은 곡들을 작업했지만 컴퓨터로 찍어내는 기계적인 음악에 염증을 느낀 '유성규'는 사람이 만든 사람이 부른, 사람이 내는 휴머니즘에 기초한 사운드를 표현하고자 모든 소리를 리얼로 레코딩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 '함춘호', 서울전자음악단의 드러머 '신석철', 대한민국 국가대표 베이시스트 '신현권', 실력파 키보디스트 '전영호', '이효종' 등이 만들어낸 진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진짜 리얼음악으로 빼곡히 채운 노블레스 5집 앨범은 그 동안 무수히 많은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연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노블레스 '유성규'가 부르는 랩과 노래의 절묘한 하모니를 상당부분 들을 수 있는데 그 동안 슬픈 이별노래 전문가라고도 불려졌던 그가 부르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사랑고백이 대부분의 트랙을 차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수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오며 그가 보여줬던 음악적 외길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