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 록의 역사를 뒤바꾼 파워팝밴드 Holidays of Seventeen 독자적인 팝 이론으로 록 음악사에 새로운 첫 장을 기록하다.
일본 록밴드의 고향이라 불리는 후쿠오카, 대학 동아리 친구 네 명에 의해 결성된 Holidays of Seventeen. 이들은 파워 팝을 기반으로 펑크와 이모코어, 하드록, 메탈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뒤섞어 그들만의 독자적인 팝 사운드로 새롭게 재생산했다. 2006년 3월, EP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세련된 무대매너와 연주력, 그리고 쉽고 대중적인 멜로디로 무섭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던 2008년에는 Weezer, Sum41, Panic At The Disco!, Motion City Soundtrack 등을 프로듀스한 Chris Shaw의 프로듀스로 싱글 “Hey, Scissorman!”을 선발매하고 인디 차트에 단번에 진입하면서 록음악씬의 뜨거운 주목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싱글의 성공을 이어 발표한 대망의 1집 ‘YEAH’를 통해 이들의 색을 확고히 정립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2000년대 파워팝을 정의해 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강한 훅, 시원시원한 연주와 기분 좋아지는 음악, 멤버들의 재기 넘치는 각종 활동들(그들의 유투브 채널에는 음악보다는 재미 위주의 영상들만 가득하다)로 팬층은 나날이 두터워져 갔고, 그렇게 Holidays of Seventeen은 데뷔 후 2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전국구 밴드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는 무수히 많은 록밴드가 일본 전국의 클럽에서 오랜 기간 라이브 활동을 펼쳐도 이름을 알리기조차 힘들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게다가 록음악 매니아들은 누가 뭐랄 것도 없이 Holidays of Seventeen를 일본의 Weezer라고 극찬하였고, 그런 매니아들의 응원을 받으며 크고 작은 공연과 페스티벌마다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실제로 큐슈를 대표하는 록페스티벌 “F-X”에서는 Weezer와 함께 출연하며 상종가를 이어갔다. 그 후로도 The Bawdies, BEAT CRUSADERS, Bigmama, the HIATUS 등과의 협연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해 갔고, 2011년 3월, 두번째 앨범 “Let There Be Pop”으로 록음악사에 새로운 첫 장을 기록할 만한 걸출한 팝튠을 선보였다. 그리고 해피로봇 레코드 소속의 일렉트로 개러지밴드 THE KOXX(칵스)의 일본 공연 때 같은 무대에 오른 이들을 국내 레이블 관계자가 눈여겨보면서, 그들의 최신작인 두번째 앨범 ‘Let There Be Pop’이 2011년 7월 한국에 소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Holidays of Seventeen의 정규 2집 ‘Let There Be Pop’은 신디사이저 RAVE 사운드로 막을 여는 “Partiest Party”를 필두로 공연장에서 라이브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는 트랙 “Rocksident”, “Money”, “Let Sing”. 그리고 대표적인 하드록 트랙 “Just Move On”, “Citta”. 유려한 멜로디 라인이 일품인 감성 발라드 “P.S. Goodnight”, “Tom & Laura Rhapsody” 등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 발매 기념으로 특별한 보너스 트랙이 한국반에만 추가되어 있는데 “Tom & Laura Rhapsody”의 어쿠스틱 데모 버전과, 자국 내에서도 발표된 바 없는 ‘Coffee & Cigaretts’, 이렇게 두 트랙이다. 이 중 ‘Coffee & Cigaretts’은 밴드 내에서 키보드와 캐릭터, 팀 내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는 Yomogi Yamashita가 주도적으로 만든 곡이다. 전직 야구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는 Yomogi yamashita는 출신 지역에서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로, 지역 방송국에서 그의 이야기를 한 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영하였고, 그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직접 편집하여 재치 넘치는 뮤직비디오로 완성시켰다. 더구나 이 곡은 일본 내에서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데다가 그들의 팬조차 유투브 영상으로만 접하고 있는 굉장한 레어 트랙으로 오직 한국반에만 수록되어 있다.
어느 트랙부터 듣든지 Holidays of Seventeen 표 팝튠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기분을 업시키는 음악들. 그들의 음악에는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Holidays of Seventeen는 현재도 충분히 반짝이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큰 미래가 상상이 되는 몇 안되는 밴드 중 한 팀인 것이 분명하다.
MEMBERS
Taro Miura (Vocal & Guitar)
Kota Nakahara (Guitar & Backing Vocal)
Yohei Ikari (Bass & Backing Vocal)
Kenji Ito (Drum & Backing Vocal)
Yomogi Yamashita (Keyboard & Backing Vo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