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 이수정
새 이름 크리스타로 정규1집 앨범 'KristA One' 발표
여행스케치 막내로 데뷔하여 오랜 기간 활동한 여성보컬 이수정이 크리스타(KristA)라는 이름으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여행스케치라는 포크그룹에서의 제한된 역할을 벗어나 솔로가수로서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곡의 다양한 느낌을 모두 소화하여 표현해낸 이 번 앨범은 그룹 레이니 데이 피플(Rainy Day People)의 작곡자이자 기타리스트 이 린의 작사, 작곡, 편곡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정규 1집에는 발라드에서 펑키, 모던락 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는데 곡에 따라서 파워 넘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 그리고 밝고 희망적인 보이스까지 담아내고 있어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인 첫 곡 ‘내안의 그대’는 모던한 분위기의 메이저 발라드곡으로 가슴 속에서만 키워왔던 사랑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나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랑의 아픔을 담아낸 곡이다. 크리스타의 파워있는 보이스와 절제된 건반과 기타의 선율이 어우러져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드라마틱한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곡 ‘포기 못해’는 신나는 펑키 리듬에 힙합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블루지한 선율의 기타로 마무리하고 있다. 랩은 차누가 담당하여 요즘 세대의 컴팩트한 사랑의 메시지를 노래와 더불어 주고받는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 노래는 서로가 마음은 보여주지 않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이기적인 사랑의 행태를 다룬 곡으로 크리스타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세 번째 곡 ‘함께해요’는 오랜 기간 바라보고 있던 마음 속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며 둘만의 미래를 함께하자는 내용의 메이저 발라드로서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펼쳐 보인다. 밝고 긍정적인 노래로서 어렵고 힘든 세상을 함께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사운드에 감미롭고도 애절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네 번째 곡 ‘아름다운 친구’는 과거의 기억 속에 존재했던 소중한 친구의 기억을 담아낸 곡으로 어쩌면 이 시대에 점점 변해가는 친구와 우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곡이다. 크리스타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변형된 왈츠의 리듬에 스트링과 블루지한 일렉트릭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곡이다.
다섯 번째 곡 ‘참 궁금해’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모던한 분위기의 락으로 펼쳐보이는 곡으로서 크리스타의 힘 있는 보이스와 어우러진 가사의 전개가 아름다운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도 항상 나와 같은 느낌을 갖는지 늘 궁금해하는 내용의 가사이다.
여섯 번째 곡 ‘애련(哀戀)’은 제목 그대로 슬픈 사랑을 다룬 곡인데 좀 더 일찍 만났어야하는, 이제는 서로 갈 길이 달라 헤어져야만 하는 두 사람의 슬픈 만남을 이야기 한 곡으로 역시 크리스타의 애절한 보이스가 스트링, 기타의 선율과 어우러져 잘 표현된 곡이다.
일곱 번째 곡 ‘들꽃 속에 너는 있지’는 어두웠던 과거의 시대에 정의를 위해 자신을 던진 사람들에 대해 사랑 노래의 형태로 이야기한 곡으로 크리스타의 나직한 보이스로 시작하여 점차 힘있는 보이스로 일렉트로닉한 리듬에 실어 표현한 곡이다.
여덟 번째 곡 ‘늦은 여행을 떠나며’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늦은 저녁 여행에 나서는 내용으로 좀 늦은 출발이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이 될 수 있다는 인생의 여정에 비유한 곡으로 담담하지만 열정적인 보컬로 순수한 느낌을 담아낸 곡이다. 피아노 중심의 간결한 편곡으로 가사의 느낌전달에 중점을 둔 곡이다.
아홉 번째 곡 ‘연인처럼’은 어린 시절 헤어진 친구에게 지니고 있던 첫사랑의 감정을 어른이 된 후에 연인으로 다가서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미디엄 템포에 비트를 강조한 곡으로 크리스타의 애절한 보이스로 풀어나가고 있다.
마지막 곡은 이미 지난 12월에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어 사랑을 받았던 ‘하얀눈 크리스마스’로 경쾌한 리듬을 갖춘 미디엄 비트의 발라드로서 연인과 함께 했던 지난 크리스마스의 기억과 이제 혼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감회를 표현한 곡이다. 예전처럼 흰 눈 속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 축복과 행복을 바라는 내용의 노래로 정규 1집 앨범의 스타트를 끊은 첫 디지털 싱글곡이다.
수년에 걸친 여행스케치 활동으로 가진 많은 라이브 경험을 통해 충분히 가창력을 인정받은 크리스타는 이번 앨범 발매를 계기로 솔로가수로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위해 그 동안의 휴식기를 접고 대중에게 더욱 다가서고자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의 무대활동에 기대를 모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