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Choi (데이빗 최) - Only You [Rep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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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David Choi (데이빗 최)
발매일 2011.08.19
제작사 Luova Music
레이블 Luova Music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92857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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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수천만 네티즌을 사로잡은 한국인, 재미교포 2세 ‘데이비드 최’가 선보이는 어쿠스틱 팝 월드!

요즘처럼 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서 많은 사람이 즐겨 찾고 강한 파급 효과를 지니는 매체로 동영상만 한 게 없다.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휴대전화기, 인터넷 등 정보통신 분야가 발달함에 따라 일반인들도 기존의 미디어보다 더 신속하고 의미 있는 정보들을 생산해 내면서 확산된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단적인 예다. 음악을 찾든, 뮤직비디오를 보든, 뉴스를 확인하든, 재미있는 볼거리를 검색하든 어떠한 목적을 지녔든 간에 인터넷 이용자라면 미국의 유튜브(YouTube)와 아이밈(imeem),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엠엔캐스트, 곰TV 등 동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포털 사이트들에 한 번쯤은 들어가 봤을 것이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만 명이 왕래한다는 통계는 이후에도 동영상의 힘이 늘어날 것을 예상 가능하게 한다.

불법으로 업로딩된 것들을 제외하고, 어떤 이가 공을 들여 제작한 UCC는 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표류하다가 누군가의 검색 망이나 우연한 발견으로 인양되어 엄청난 반향과 인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소위 ‘펌질’로 불리는 공유의 용이성 덕분에 무언가가 일단 주목받기 시작하면 다른 이용자들에 의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다. 그러한 이유로 UCC는 신인 가수, 그리고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리가 된다. 2006년 일렉트릭 기타로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 동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무명의 기타리스트에서 하루아침에 글로벌 명사로 거듭난 우리나라의 임정현, 리아나(Rihanna)의 히트곡 ‘Umbrella’를 집 안 거실에서 부른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이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낳으며 단숨에 유명세를 탄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마리에 딕비(Marie Digby) 등이 이를 활용해 인지도를 올린 대표적 인물이다.

UCC의 최대 집합소 유튜브는 대다수에게는 단순한 열람의 공간이지만, 몇몇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해 주고 그것을 실현시켜주는 아주 특별한 무대이기도 하다. 이 무대에서 노래를 선보여 불특정 다수의 이목을 사로잡은 가수가 재미교포 2세인 데이비드 최(David Choi)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 재미교포는 많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과시하는 미국 음악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이름을 알리고 부상하는 일은 처음이라 더욱 놀랍고 자랑스럽게 느끼는 이가 많을 것 같다.

부모님이 음반 가게를 운영했던 탓에 데이비드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가깝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건 그 자신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열여섯,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작곡을 시작했지만 계기는 보통 음악가들과 많이 달랐다. 역사 수업을 듣던 중 반 친구가 자기가 만들었다는 일렉트로니카 데모 음반을 들려주었는데 작곡을 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친구가 음악을 제작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자기도 한 번 해 보겠다고 그날 밤 집에 가서 첫 연주곡을 만든 게 뮤지션의 길로 들어선 시작이었다. 유년 시절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며 컸지만, 그건 강요된 것이었기에 무척 지루하게 느꼈다고 그는 말한다. 그날은 아마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완벽한 자유로움을 처음으로 만끽한 날이었을 듯하다.

어느 날 우연히 음악인이 되는 길을 택했지만, 이름 있는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며 단기간에 아마추어 딱지를 뗐다. 2004년 6월에는 《10대를 위한 존 레넌 송라이팅 경연대회 John Lennon Songwriting Contest For Teens》에서 ‘Can't Stop Me’라는 제목의 가사로 9천여 명이나 되는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아우디(Audi)가 후원하는 《데이비드 보위 매시업 콘테스트 David Bowie Mash-Up Contest》에 출전해 ‘She'll Drive The Big Car’와 ‘Shake It’을 섞은 ‘Big Shaken Car’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업계의 사람들이 그를 주시하게 되었고 데이비드 또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수상 이력에 만족한 채 게으름을 피운다거나 오만하게 굴지 않았다. 비틀스(The Beatles)의 ‘Something’,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I Kissed A Girl’,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Womanizer’, 존 메이어(John Mayer)의 ‘Say’ 등을 커버해 부른 동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했다. 그와 더불어 매번 영상 색상에 변화를 준다거나 화면 분할, 노이즈, 포스터 처리 등 여러 효과를 줘 심심함을 줄였다. 비디오 편집 전문가가 보기에는 유아 수준의 단순하고 1차원적인 기술이지만, 방문자들을 배려하려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팬들을 생각하는 아티스트다운 면모다.

활발한 온라인 활동으로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에 9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생겼지만, 그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노래는 따로 있었다. 유튜브를 예찬하는 ‘YouTube (A Love Song)’이 바로 그것으로 UCC를 올린 경험이 있는 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가사가 재치 만점이다. ‘유튜브 너는 나에 대해 모든 코멘트를 달 수 있어 / 오~ 유튜브야, 나에게 열정적인 사랑을 줄래? / 너는 나의 비디오에 대답을 해 줄 수 있어 / 바로 돌아가서 글을 하나 올릴게’, 데이비드의 생활을 그대로 기술한 이야기이자 그의 일상을 나타내는 노랫말이다. 이 영상이 소문을 타며 네티즌들을 끌어모았고 총 2천 7백만이 넘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원이 그 동영상을 봤다. 이것이 화제가 되어 미국,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탤런트 쇼 《콜라보레이션 Kollaboration》에 초청되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쿠스틱 기타 한 대와 캠코더, 그의 목소리가 이룬 기적이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닐 듯싶다.

작곡과 리믹스에 눈을 뜨고, 각종 대회와 행사에 참여하며 얻은 성과와 그간 창작해 온 결과물을 데뷔작 [Only You]에 담아냈다. 대다수 노래가 훅에 집중하고 강렬한 기계음을 내는 게 대세가 된 시기에 데이비드는 놀랍도록 담백한 천연의 소리를 들려준다. 조금의 변형이나 왜곡 없이 원음 악기가 자기 음색을 내 전혀 자극이 없는 그의 음악에는 어떤 곡이든 통기타가 주재료가 되고 지휘자가 되어 노래를 인도한다. 이 단출함이 달콤한 맛과 향을 내는 터라 듣는 이는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그의 노래에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앨범은 조용히 그가 주조하는 어쿠스틱 팝 세계를 공개한다. ‘Always Hurt’는 탁하게 연출하는 음성이 퍼커션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는 노래로 횟수를 일일이 세기 어려울 만큼 이미 웹상에서 단독 무대를 가져 단련되고 농익은 그의 보컬이 시원함을 배가하고 있다. ‘Something To Believe’는 수록곡 중 후렴이 가장 돋보이는데 가성과 진성을 번갈아가며 노래를 조리해 한층 맛깔스럽게 들린다. 선선한 봄바람처럼 가볍게 귀를 스치는 ‘Our Song’도 매력적이다.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 그 아련함이 선율을 통해서 전달된다.
이 외에도 탤런트 김민정이 출연한 라끄베르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쓰인 ‘How Long’,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할 때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한 ‘I Can Get Used To This’, 사뿐사뿐 걷는 듯한 피아노 연주와 휘파람 소리, 큰 규모를 형성하는 브라스 섹션이 합해져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We'll Make It Last All Afternoon’, 플래터스(The Platters)가 1955년 히트시킨 뒤 영원한 러브 테마로 남은 ‘Only You’의 리메이크 버전, 한밤중에 들으면 감성을 더욱 자극할 ‘Thief In The Night’ 등 앨범에 담긴 17편의 노래는 나긋나긋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전기의 힘을 받지 않은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음(音)은 격랑의 모양을 띠지는 않지만, 유순한 물결로 가슴 한구석을 뒤흔든다.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제이슨 웨이드(Jason Wade), 잭 존슨(Jack Johnson) 같은 뮤지션을 좋아하는 이라면 데이비드 최의 음악에 당장 매료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도 유튜브에는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자신의 노래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쉼 없이 동영상을 올리고 있을 테다. 개중 일부는 누리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어 뜨끈뜨끈한 UCC로 거듭나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관심도 못 끌어 보고 차디차게 식고 만다. 데이비드 최가 전자에 해당하는 인물이지만, 이러한 결과를 내올 수 있었던 이유가 운이 좋아서, 호기를 타서, 공유에 열심인 인터넷 이용자들 때문에만은 아니다. 오랫동안 늘 새로운 레퍼토리를 찾아 노래하는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 지지자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 성실함에 노래 실력과 연주 능력, 살갑게 느껴지는 곡과 가사를 쓰는 검증된 센스까지 겸비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를 일이다. 단순히 네티즌의 이목 잡기에 성공한 UCC 반짝 스타가 아님을 온라인을 넘어, 이제는 이 앨범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글 / 한동윤 (www.izm.co.kr)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Always Hurt
2. Love
3. Won't Even Start
4. Heart
5. Something To Believe
6. Windmill
7. Let Go
8. Our Song
9. Only You
10. Don't Fade Away
11. I Can Get Used To This
12. Thief In The Night
13. Hold On
14. Enjoy The View
15. How Long
16. We'll Make It Last All Afternoon
17. Only You (Cover Ver)
* Bonus Tracks For Korea Edition *
15. How Long
16. We'll Make It Last All Afternoon
17. Only You (Cover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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