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태어난, 그 순간(Moment)을 듣는다. 전곡 공개녹음으로 만들어진 ‘Kokia’ 감동의 앨범. 모든 것을 따뜻하게 감싸는 목소리와 순간의 다큐멘터리가 바로 여기에
작년 릴리즈한 오리지널 앨범「Realworld」의 약 1년 2개월만에 탄생한 대망의 오리지널 앨범. 이번 작품은 스테이지 레코딩 앨범이라고 하는 방식의 레코딩에 도전한 의욕적인 작품. 2틀간 총 11곡 (모두 신곡)을 도쿄의 한 스테이지에서 청중이 있는 상태로 레코딩이 실시되었다.
청중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하며 발휘되는 진지한 승부의 퍼포먼스와 상상을 뛰어넘는 “순간”을 Cd에 넣을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Kokia의 생각으로 라이브판이 아닌 스테이지 레코딩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앨범 레코딩을 시작하게 되었다. 팬들에게 있어서도 그날 처음 듣는 신곡들에 혼이 들어가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둘도 없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Moment」에 수록되는 노래의 가사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Kokia가 느끼고 있던 생활 속 일상을 넣은 노래가 많으며, 올 5월 사무소독립 5주년을 맞이하는 Kokia에게 있어서 5년간의 과정을 노래로 표현하였다. 이번 작품에서도 앨범프로듀스와 앨범쟈켓에 직접 참여한 Kokia가 이번 앨범자켓에 선택한 것은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작사・작곡을 모두 마친 날 하늘을 우러러 보며 촬영한 상쾌하게 맑았던 푸른 하늘의 사진이 사용되었다. 그때의 심정과 같은 각양각색으로 표정을 나타내는「하늘같은 앨범」으로 모두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는 Kokia의 바람이 작품에 모두 쏟아져 있다. 듣는 이의 마음을 상냥하게 달래주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가득 찬 앨범이다.
Kokia 라이너노트
앨범을 다 만들고 나서 제가 처음 생각한 것. ‘하늘과 같은 앨범이 생기구나’ 라고.
오랜 세월에 걸쳐서 여러 가지 컨셉으로 곡을 쓰고 앨범을 만들어 왔습니다만, 최근 몇 년 저에게 있어서 뮤지션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시간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스테이지라는 것을 강하게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음악가에 있어서 Cd라고 하는 작품도 스테이지에 서있는 순간의 시간도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의 저는 결코 멈출 수 없는「순간」이라는 것에 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순간적인 것이야 말로 인간의 마음에 강하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새로운 도전으로서「스테이지 레코딩」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새 앨범(New Album)을 만들기로 한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청중(Audience)과 같은 공간 안에서 느끼는 것으로 발휘되는 음악가의 저력 같은 것을 1장의 Cd에 순간 냉동할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라고 묻고 싶어졌습니다. 콘서트를 수록하는 라이브 앨범이 아닌 1장의 Cd을 만들어 내는 여러 가지 과정 속에서, 아마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레코딩 장소에 청중을 초대하고 소리에 생명을 불어 넣는 순간을 지켜봐 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요리되는 소재는 어떤 것이 좋을 것인가? 이번 앨범「Moment」는, 곡 만들기의 단계에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고민을 하면서 곡을 만들어 갔습니다. 내가 지금 전하고 싶은 것,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 내가 지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노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로 마음을 이어주는 노래 11곡을 지금의 제 자신과 마주하면서 만들어 냈습니다.
하늘은 우리들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장소. 쓸쓸할 때 비치는 날도, 상쾌하게 비치는 날도 있을 것. 우리의 행보와 함께 바뀌는「하늘과 같은 앨범」으로 모두와 연결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