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뉴로맨틱 무브먼트의 중심에 섰던 아담 앤 더 앤츠의 선전포고와도 같았던‘Antmusic’, 영화 [웨딩싱어] OST에 수록된 싸이키델릭 퍼즈의 매력적인 히트곡‘Love My Way’, 전미 싱글차트 5위에 빛나는 애프터 더 파이어가 커버한 팔코의‘Der Kommissar’등이 수록
[본 작을 끝까지 들어봤다면 충분히 감지 가능하듯, 80년대 뉴웨이브에 영향 받은 뉴레이브, 포스트-펑크 그리고 칠웨이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이 노래들은 무척이나 익숙하게 다가온다. 물론 유행과 스타일은 돌고 도는 법인데, 그렇기 때문에 현시대에 등장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모음집이 바로 본 작이 될 것이다. 이 컴필레이션에 수록된 아티스트들 중 익숙한 이름들도 있겠지만 당신이 현재 20대 초 중반이라면 대부분은 모르고 지나쳤을 이름들일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장담하는 것은 이름을 모르더라도 이 2,30년 전의 곡들은 분명 당신을 매혹시킬 거라는 사실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밴드들이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해체한 이후 2천년대 중 후반에 재결성하고 각종 페스티벌에 섭외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까 이는 현재 우리가 듣고 있는 팝의 뿌리를 되찾는다는 의미 이상의 노래들이다. 과거는 물론 현 시대를 살아가는 팝 팬들에게도 하나의 음악적 재미를 주는, 국내에는 드물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브리티쉬 뉴웨이브 걸작선이 비로소 탄생했다. 30여 년 전으로부터 날아온 이 웨이브파형은 여전히 우리들을 움직이게끔 만든다.
1. Adam & The Ants 아담 & 앤츠 - Antmusic
2. The Stranglers 스트랭글러즈 - Skin Deep
3. The Psychedelic Furs 싸이키델릭 퍼스 - Love My Way
4. The Tourists 투어리스츠 - So Good To Be Back Home Again
5. Secret Affair 셀렉트 어페어 - My World
6. New Musik 뉴 뮤직 - Living By Numbers
7. After The Fire 애프터 더 파이어 - Der Kommissar
8. Fiction Factory 픽션 팩토리 - (Feels Like) Heaven
9. Altered Images 얼터드 이미지스 - I Could Be Happy
10. Bow Wow Wow 바우 와우 와우 - Go Wild In The Country
11. Prefab Sprout 프리팹 스프라우트 - Faron Young(2007 Remastered Version)
12. Big Audio Dynamite 빅 오디오 다이너마이트 - V. Thirteen
13. Stray Cats 스트레이 켓츠 - Runaway Boys
14. Bruce Foxton 브루스 팍톤 - Freak
15. A Flock Of Seagulls 어 플록 오브 시걸스 - I Ran
16. Japan 재팬 - Quiet Life
17. Furniture 퍼니쳐 - Brilliant Mind
18. Landscape 랜드스케이프 - Einstein A Go-Go
19. Latin Quarter 라틴 쿼터 - Radio Africa
20. The Lotus Eaters 로터스 이터스 - The First Picture Of You
21. Spear Of Destiny 스피어 오브 데스티니 - Liberator
22. The Godfathers 갓파더스 - Walking Talking Johnny Cash B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