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와 90년대의 대중음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부활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 대중 음악계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이승철이 음악 인생 12년에 접어들며 발표한 새 앨범. 그것은 단순히 세월과 공간을 초월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관심거리이겠지만 그가 하나가 아닌 둘이 되어 완성한 첫번째 작품이라는 것도 세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미모의 여배우 강문영과 결혼한 후 그가 한층 더 안정된 생활 환경 속에서 창출해 낸 사운드인 것이다.
4집 색깔속의 비밀 을 발표한 이후 영화 음반 너의 곁에서 이후 이번 앨범은 그의 통산 열 다섯번째 앨범에 해당된다. 한층 더 안정된 느낌 하에 보컬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이번 앨범은 음반 판매량과 방송 횟수 면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재즈적인 느낌으로 완성했던 4집 앨범과는 달리 이번 앨범은 발라드에서부터 힙 합, 펑키, 자메이칸 댄스 뮤직 등 다양한 색채로 앨범을 완성해 냈다. 더욱 다양해진 사운드가 역시 이승철! 이라는 탄성과 더불어 한층 깊이있는 사운드로 대중을 압도한다.
이번 앨범은 데뷔 12년을 맞아 제 올드 팬들을 위해 제작한 앨범입니다.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데뷔 때를 뒤돌아 보며 만들어 보았어요. 2년 여의 제작기간 만큼이나 저의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악입니다.
앨범을 제작할 때마다 이승철은 작곡가를 새롭게 교체한단다. 물론 이번 앨범 역시도 예외 없다. 참신한 감각으로 댄스 뮤직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신세대 작곡자 윤일상이 독특한 느낌의 댄스 뮤직 오늘도 난 , 발라드 비애 등을 선사했으며 , 신동우 역시 나 이제는 등 3곡의 노래를 작곡했다. 이승철이 8곡 중 6곡의 노랫말을 직접 썼다. 그 특유의 탄력있는 보컬로 불러내리는 주옥같은 곡들이 이승철의 개성 표출을 한층 더 감각있게 해주고 있다.
5집 앨범의 엔지니어로는 브랜든 해리슨 (Bradon Harison)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토니 브랙스턴의 앨범에서 엔지니어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이승철의 앨범 작업에 참여 의사를 기꺼이 표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서는 공동 프로듀서로 짐 초이(Jim Choi)라는 교포 출신 뮤지션이 함께 하고 있는데, 그 역시 이승철과의 작업은 처음이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코드 플랜트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활약하고 있는 인재이기도 하다.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아낌없는 후원하에 이승철의 5집 앨범 사운드는 더욱 매끄럽게 탄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1. 오늘도 난
2. 비애
3. 다시 날 그리워 할쯤엔
4. 나 이제는
5. 널 닮은 하늘에게
6. 나의 하루
7. 사실은
8. 나의 고백
9. 오늘도 난(Club 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