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녀, 박기영이 전해온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소중한 사람과 함께 들어보세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박기영이 크리스마스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소속사에서 독립해 홀로서기, 사랑하는 이와의 결혼 소식 이후 알려온 첫 앨범 소식이다. 박기영으로부터 날아든 [크리스마스 러브레터]에는 어떤 소식이 담겨 있을까.
그간 앨범 제작 총괄을 진두지휘해온 실력을 밑바탕 삼아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롤 곡을 재해석하고 두 곡의 신곡을 직접 작업해 한 앨범에 담았다. 박기영 특유의 담백하고 감성 짙은 보이스가 잘 살아있는 '박기영 표' 크리스마스 앨범이 완성된 것.
특히 앨범의 타이틀 곡인 'Christmas Time'과 'Christmas Star'는 박기영이 직접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작사에는 한 때 박기영의 남편이 평소 불리는 애칭 '서울숲 둘리'로 참여해 두 부부의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4/4 박자와 5/4 박자의 변박이 매력적인 타이틀 곡 'Christmas Time'에 대해 박기영은 "내 인생의 화양연화라 생각했던 시기에 부부가 함께 작업한 곡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 있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곡 'Christmas Star'는 작곡과 작사, 편곡 모두 가장 많은 수정 작업을 거친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별이 되어 자신을 바라봐주고 있다는 동화적 가사가 곡의 잔잔함을 더해주었으며 행복, 그리움, 사랑을 담아낸 이 곡을 이번 앨범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손꼽았다.
선공개 곡 또한 '나는 가수다' 이후 두 번째로 조규찬과 함께 듀엣 작업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사랑 받는 곡 중 한 곡인 'Let It Snow'는 조규찬과의 작업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된 곡이었다고 고백했다.
조규찬의 듀엣 참여 외에도 나얼이 앨범 자켓 디자이너로 참여했으며, 조규찬의 처제 소이는 영어 송디렉터로, 김원준과 소유진, 노브레인의 한경록 등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홀로서기의 첫 작품이 된 박기영의 이번 앨범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힘을 보탰다.
창작의 고통이나 외로움과 싸웠던 타 앨범 제작과는 달리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던 이번 앨범 작업은 박기영에게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한 시간들이었으며, 그 행복한 에너지를 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전해진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그녀의 진심을 담은 편지가 다가올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