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이 부르는 유성기 속 옛 노래를 더듬으며 1930년대 경성의 밤으로 초대합니다. 명랑해서 서럽고, 서러워서 아름다우며, 아름다워서 희망을 주는 모던가요 그리고 거문고.
거문고 앙상블 다비는 2009년 첫 번째 음반 [The Story]를 발표하고 로멘틱한 거문고 음악을 선사해 왔다. 그리고 2010년 통영 국제음악제에서 ‘라이징스타상’ 및 국내최초 레지던스 (인천아트플랫폼)에 선정되어 연주 뿐 아니라 음악분야 작가로써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거문고 앙상블 다비는 거문고음악의 대중화를 고민하던 중 최초로 국악과 양악이 만난 시기가 근대라는 사실에 주안점을 두고 그 시대음악을 재조명하였다. 유성기 음원 속 신민요, 동요가 거문고 음악으로 만들어졌으며 좀처럼 무대에서 보기 힘든 거문고 풍류와 유성기음반 속 가요를 거문고병창으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