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스 오브 빙 퓨어 앳 하트(이하 TPOBPAH)는 브루클린 출신의 4인조 인디 팝 밴드이다. '순수한 마음을 지니기 위한 아픔’이란 뜻으로 풀이되는 밴드 명은 그들의 친구가 썼던 동화책 제목에서 따왔다.
이들은 2007년 데뷔해 이름처럼 순수한 80년대 기타튠의 노이즈팝을 연주했다. 피치포크의 “Best New Music”가 그들을 주목한 데 이어, 그 해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바셀린스, 지저스 앤 매리체인 등 그들의 자양분격인 밴드들의 재결성 붐으로 덩달아 핫한 신인팀으로 부상하기에 이른다. 2009년 셀프 타이틀 데뷔작은 피치포크, 뉴욕 타임스, NME 등 30여 개 매체들이 꼽은 그 해의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되고 빌보드 히트시커스 차트 TOP 10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의 두번째 앨범
페인스의 팬이 아닌 사람들이 그들의 음악에서 전혀 새로운 것을 찾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것은 사실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인디락이 형식 실험을 통해 팝문화의 전위를 자칭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와중에서도 음악을 새로움 이외의 가치로 판단하고 접근하는 일군의 팬이 없었다면 현재 인디락이라는 신의 크기는 지금보다 훨씬 작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페인스는 요즘 인디신에 새롭게 등장하는 그 어느 밴드보다 단단한 취향을 가졌고, 그것은 평단의 안정적인 반응과 함께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의 따스한 반응을 낳는다. 그들은 이 앨범으로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매우 착실하게 수행해냈다. 자연스러운 열정의 흔적이 곳곳에 아름답게 남아 있는 모범적이고 매력적인 앨범이다.
당신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인디팝 - NME
흠잡을 데가 없는 멜로디, 90년대 얼터너티브-키드의 폭풍 성장 - BILLBOARD.COM
우리 인생도 언젠가 구원받을 거다. TPOBPAH가 죽기 직전의 인디팝을 살려낸 것처럼 - DUSTED
음악도 두루두루 들을뿐더러, 잘 골라낼 줄도 아는 끝내주는 취향의 친구들 - STEREOGUM
당신이 꿈결 같은 80년대 인디팝을 듣고 자랐다면 그 넘버의 대부분이 TPOBPAH에 있을 것이다 - TIMES OUT NY
순수한 매력은 그대로에 사운드는 레벨업. 영혼을 팔지 않고도 좋은 모던록 앨범을 만들 줄 안다. – ALL MUSIC
TPOBPAH의 앨범은 이제 클래식 인디팝의 대표적인 기준이 되었다. – MO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