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
성대수술 이후 새로운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가수 백지영의 제 2의 인생으로의 7집 앨범
백지영의 7집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새로운 백지영 찾기’라고 할 수 있다. 데뷔 이래 댄스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린 후 다시 ‘사랑안해’의 공전의 히트와 함께 발라드 가수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 냈던 백지영. 그녀가 이제 한 명의 아티스트이자 목소리 장인으로의 세번째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힙합/R&B 베이스의 음악들을 기반으로 비,지오디,임정희 등 주로 어반/댄스 뮤지션들의 음반을 프로듀스 해 온 방시혁과의 작업으로 더욱 신선하게 다가올 작품으로, 7집의 타이틀곡 “총맞은 것처럼”은 ‘새로운 백지영’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곡이다. ‘총맞은 것처럼’이라는 다소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은 그 동안의 백지영표 잔잔한 발라드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막상 음악 안에 녹아들어서 백지영의 목소리와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백지영스러운 감성을 표현한다.
이번 음반에서 백지영의 앨범을 더욱 빛나게 해준 의리의 후배 가수들이 있다. “멜로디”라는 경쾌한 댄스곡에 요즘 한창 신나는 노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이티 마우스와 2AM의 조권이 “밤새도록”이라는 그루브 댄스곡의 피쳐링에 참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