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수 고독의 이름으로 (Instrumental)
2.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 노래: 진장덕
3. 이별하기에 슬픈 시간 - 조병화
4. 너와 나는 - 노래: 안성수
5. 길 - 조병화
6.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건 - 노래: 신연아, 김효수
7. 회상 - 조병화
8. 밤의 이야기 - 노래: 이영준
9. 하나의 꿈인 듯이 - 노래: 안성수
10. 남남 - 조병화
11. 갑자기 혼자라고 느끼게 된 시간 - 조병화 육성 고백 (時와 인생의 회고)
12. Epilogue: 순수 허무를 향하여 (Instrum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