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Catchball
: 조용한 동네 놀이터 한 구석에 한 아이가 서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다정히 공놀이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어쩜, 지금 우리의 외로움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02. Sine
: 사인곡선. 끝도 없이 일정한 패턴으로 하늘을 치고, 바닥을 칩니다. 올라가면 내려올줄 알면서도 우리는 자신있는 큰 웃음을 짓고, 내려오면 올라갈줄 알면서도 또 절망하며 울기도 합니다.
사랑에도, 삶에도.
03. Tonight
: 그해 겨울엔 정말 눈이 많이 왔습니다. 흥겨운 술자리를 뒤로하고 y는 곡을 만들러간다 일어섰고, 붙잡는 친구들 속에서도 m은 y를 이해했습니다. 그 느낌으로 가사를 붙혔습니다.
04. Why
: 오래된 노래의 가사를 정리했습니다. 소통의 단절. '이해하겠지'라는 믿음에 더 쌓여가는 오해. 펄잼의 노래냐고 묻는 사람들이 몇 있더군요.
05. Choking
: choking a.1 숨막히는 2 목메는 듯한 n. 숨막힘
가끔 두 얼굴로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이 나를 숨막히게 할때가 있습니다. trip hop 냄새가 조금...
06. 노숙자
: ...넌 집도 없니, 넌 길에서 자, 넌 냄새가 자, 넌 더러워, 난 화이트칼라 나를 짓밟아줘, 내 머리를 부셔, 내게 침을 뱉어, 내게 소주좀 줘 난 황폐해, 난 비열해, 날 피해 가
노래를 줄이고 연주 위주의 편곡을 했습니다.
07. Heart
: 절망, 무기력. 내 심장소리마저 날 힘들게 해...
한동안 y의 방에서 잠자고 있던 곡입니다.
08. Pyromania
: 따뜻한 어느 봄날, 신문 귀퉁이에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실렸습니다. 그 아이의 아픔은 신문 귀퉁이 단 4줄로 표현되고 사람들은 모두 ...벚꽃구경을 갔습니다.
09. All Day
: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랐던 아일랜드. 시인의 정서가 이제 막 20살을 넘긴 m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제 y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