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과 움직이는 꽃 - 「무소유의 노래」 - 詩와 노래로 승화된 법정스님의 말씀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의 원작자인 우리시대 대표적인 음유시인 김현성이 법정스님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를 맞아 발매한 신작 앨범!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이기도 한 김현성이 “무소유”, “홀로 사는 즐거움”, “아름다운 마무리”, “오두막 편지” 등 법정스님을 대표하는 산문집을 읽고 쓴 詩를 따뜻하고 아름다운 노래로 표현했다. 기타, 아코디언, 피리, 해금 등이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김현성의 담백한 노래가 법정스님의 등불처럼 빛나는 말씀과 청빈한 삶을 떠오르게 한다. 정호승의 ‘풍경 달다’, 도종환의 ‘돌아가는 꽃’, 문태준의 [운문사 뒤뜰 은행나무] 등 시인들의 詩를 노래한 곡도 담고 있다. 깊은 산중의 고즈넉한 산사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소리처럼 다가와 과도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