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음대 출신 아티스트들의 수채화 같은 재즈 이야기 쓰리퀄텟 (Three Quartet) 정규 1집 [Road To Home]
미국 보스톤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따뜻하고 참신한 감성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재즈그룹 쓰리퀄텟(Three Quartet)이 드디어 그들의 첫 번째 정규앨범을 출시했다. 세 사람 모두 버클리 음악대학을 거쳐 NEC음대 대학원에 진학, 각자 보스톤 주변의 재즈 클럽과 갤러리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중 서로의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한곳에 모아 그룹을 결성했다. 쓰리퀄텟(Three Quartet)은 송준영(드럼), 김은영(Piano), 김진수(Guitar), 세 명[Three]을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Aaron Darrell을 참여시킨 4중주[Quartet]의 형태를 띠고 있다. 흔치 않은 구성으로 이들이 빚어내는 신선한 조화를 기대해 볼만하다.
‘자연스러움, 그 안의 자유'
멤버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은 숨 쉬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움이다. 그러다 보니 복잡하고 조금은 난해한 아이디어들로 색칠된 현대 재즈음악들에 비해 쓰리퀄텟(Three Quartet)의 음악은 보다 심플하고 정적이다. 마치 깊은 숲 속에서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과 여유를 흠뻑 들이마시며 거닐듯, 그들은 각자의 색채감을 자유로이 드러내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힘을 빼고 살아가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세 사람이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 짧으면서도 긴 여행과도 같은 우리들의 삶에, 문득 전해지는 한 장의 엽서처럼 반갑고 참신한 그들의 음악을 만나러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