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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영화배우인 '마크 코즐렉'의 2012년 신보
마크 코즐렉 (Mark Kozelek)
1967년 미국 오하이오 마시론 출생, 1989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Red House Painters)를 결성하였다. 90분에 달하는 데모 테입을 묵혀두다가 영국 4AD의 오너 아이보 왓츠 러셀의 귀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1992년 동 레이블과 계약했다. 데모의 일부를 리믹스한 것이 데뷔 앨범[Down Colorful Hill]이다. 1993년에는 첫 본격 스튜디오 녹음으로 탄생한 2장짜리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매 하였고(각각의 자켓 사진 때문에[Rollercoaster]와 [The Bridge]라는 통칭이 있음), Low와 함께 슬로코어/새드코어라고 불리우는 서브장르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전설적인 밴드가 된다. 90년대 말,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가 활동을 중지한 다음에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2002년에 새로운 프로젝트 Sun Kil Moon(실존하는 한국인 복서 문성길에서 유래했다)를 시작하고 [Ghosts of the Great Highway]를 발표. 2005년에는 자체 레이블 Caldo Verde 를 설립하고 다른 아티스트의 음반도 발매하고 있다. 그 커리어를 통해 라이브앨범과 EP를 합쳐 20장이 넘는 레코드를 발매했다. 또한 그의 친구인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올모스트 페이머스](1999)에서 조연으로 등장하여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의 또다른 영화[바닐라 스카이]에도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배우로서의 활동도 하고 있다.
* 참고로 Sun Kil Moon 의 장장 14여분에 달하는 곡 'Duk Koo Kim'은 이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코즐렉이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곡 제목은 1982년11월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고 경기후에 사망한 비운의 한국인 복서 김득구에서 유래하고있다.
Sun Kil Moon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마크 코즐렉의 최신작 [Among the Leaves] 는 나일론 기타와 보컬로만 이루어진 극히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곡들과 레코딩을 보여준다.투어로 물든 자신의 일상은 현재와 과거의 기억으로 교착되어 때로는 한없이 자학적이기도 한 유머로 담담하지만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표현된다. 이번 신작은 듣는 이에게 삶의 고통이나 불안이 일종의 고결함과도 같은 독특한 가벼움에 중화되는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코즐랙의 송라이터로서의 특별한 존재감과 그의 새로운 일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初回盤限定ボーナスディスク付き。
[Among The Leaves]는 마크 코즐렉(Mark Kozelek)이 선킬문(Sun Kil Moon)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 다섯번째 앨범이다. 대부분의 곡들이 나일론현 기타만으로 연주되었고 무려 17개의 새로운 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2011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녹음되었다. 앨범제목인 ‘Among The Leaves’는 존 코놀리의 소설을 읽던 중 코즐렉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어라고 한다. 이번 앨범에서 우리는 뮤지션으로써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여유롭고 즐겁게 노래하는 그와, 지난 20여년 간 변하지 않았던 그의 멜랑꼴리한 정서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북부캘리포니아에 대한 그의 사랑은 이번 앨범의 중심에 놓여있는 정서이다.
그는 말한다. ‘나의 첫 앨범 [Down Colorful Hill]이 나온 것은 1992년이다’. “하지만 창작적 측면에서 보자면 난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은 여러 고민없이 순간의 감정을 따라 작업했다. 에전의 내겐 그런 자신감이 없었다.” 롤링스톤 지가 ‘지금까지 녹음된 가장 느리고 나른한 자기고백’이라 부른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Red House Painters)의 역작 [Rollercoaster]나, 빌보드 지가 ‘가슴이 무너지는 듯’하다고 묘사한 선킬문의 [Ghosts of the Great Highway]와는 달리, 이번 앨범[Among The Leaves]는 코즐렉의 유머러스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송라이팅을 보여준다.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와 선킬문의 5개 앨범을 모두 프로듀싱한 Aaron Prellwitz는 코즐렉이 이와같은 노력에 대해서 ‘뛰어난 솔직함’이라고 말한다. “The Winery”에서는 Joe Frazier, Bobby Fischer 그리고 Ed Gein과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Song for Richard Collopy”는 작고한 샌프란시스코의 한 기타 수리공에 바치는 감동적인 트리뷰트이다. 작년 시카고에서 있던 공연 직전에 쓰여졌다는 “Sunshine In Chicago”는 투어로 점철된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비하적인 농담조의 곡이다. 이번 앨범의 대부분은 [Admiral Fell Promises]처럼 나일론현 기타의 솔로 곡들로 채워져 있지만 일부 곡들은 [April]와 [Tiny Cities]에서와 같이 세션 연주자들의 참여로 신선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영화배우인 '마크 코즐렉'의 2012년 신보
마크 코즐렉 (Mark Kozelek)
1967년 미국 오하이오 마시론 출생, 1989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Red House Painters)를 결성하였다. 90분에 달하는 데모 테입을 묵혀두다가 영국 4AD의 오너 아이보 왓츠 러셀의 귀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1992년 동 레이블과 계약했다. 데모의 일부를 리믹스한 것이 데뷔 앨범[Down Colorful Hill]이다. 1993년에는 첫 본격 스튜디오 녹음으로 탄생한 2장짜리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매 하였고(각각의 자켓 사진 때문에[Rollercoaster]와 [The Bridge]라는 통칭이 있음), Low와 함께 슬로코어/새드코어라고 불리우는 서브장르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전설적인 밴드가 된다. 90년대 말,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가 활동을 중지한 다음에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2002년에 새로운 프로젝트 Sun Kil Moon(실존하는 한국인 복서 문성길에서 유래했다)를 시작하고 [Ghosts of the Great Highway]를 발표. 2005년에는 자체 레이블 Caldo Verde 를 설립하고 다른 아티스트의 음반도 발매하고 있다. 그 커리어를 통해 라이브앨범과 EP를 합쳐 20장이 넘는 레코드를 발매했다. 또한 그의 친구인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올모스트 페이머스](1999)에서 조연으로 등장하여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의 또다른 영화[바닐라 스카이]에도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배우로서의 활동도 하고 있다.
* 참고로 Sun Kil Moon 의 장장 14여분에 달하는 곡 'Duk Koo Kim'은 이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코즐렉이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곡 제목은 1982년11월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고 경기후에 사망한 비운의 한국인 복서 김득구에서 유래하고있다.
Sun Kil Moon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마크 코즐렉의 최신작 [Among the Leaves] 는 나일론 기타와 보컬로만 이루어진 극히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곡들과 레코딩을 보여준다.투어로 물든 자신의 일상은 현재와 과거의 기억으로 교착되어 때로는 한없이 자학적이기도 한 유머로 담담하지만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표현된다. 이번 신작은 듣는 이에게 삶의 고통이나 불안이 일종의 고결함과도 같은 독특한 가벼움에 중화되는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코즐랙의 송라이터로서의 특별한 존재감과 그의 새로운 일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初回盤限定ボーナスディスク付き。
[Among The Leaves]는 마크 코즐렉(Mark Kozelek)이 선킬문(Sun Kil Moon)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 다섯번째 앨범이다. 대부분의 곡들이 나일론현 기타만으로 연주되었고 무려 17개의 새로운 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2011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녹음되었다. 앨범제목인 ‘Among The Leaves’는 존 코놀리의 소설을 읽던 중 코즐렉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어라고 한다. 이번 앨범에서 우리는 뮤지션으로써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여유롭고 즐겁게 노래하는 그와, 지난 20여년 간 변하지 않았던 그의 멜랑꼴리한 정서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북부캘리포니아에 대한 그의 사랑은 이번 앨범의 중심에 놓여있는 정서이다.
그는 말한다. ‘나의 첫 앨범 [Down Colorful Hill]이 나온 것은 1992년이다’. “하지만 창작적 측면에서 보자면 난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은 여러 고민없이 순간의 감정을 따라 작업했다. 에전의 내겐 그런 자신감이 없었다.” 롤링스톤 지가 ‘지금까지 녹음된 가장 느리고 나른한 자기고백’이라 부른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Red House Painters)의 역작 [Rollercoaster]나, 빌보드 지가 ‘가슴이 무너지는 듯’하다고 묘사한 선킬문의 [Ghosts of the Great Highway]와는 달리, 이번 앨범[Among The Leaves]는 코즐렉의 유머러스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송라이팅을 보여준다.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와 선킬문의 5개 앨범을 모두 프로듀싱한 Aaron Prellwitz는 코즐렉이 이와같은 노력에 대해서 ‘뛰어난 솔직함’이라고 말한다. “The Winery”에서는 Joe Frazier, Bobby Fischer 그리고 Ed Gein과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Song for Richard Collopy”는 작고한 샌프란시스코의 한 기타 수리공에 바치는 감동적인 트리뷰트이다. 작년 시카고에서 있던 공연 직전에 쓰여졌다는 “Sunshine In Chicago”는 투어로 점철된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비하적인 농담조의 곡이다. 이번 앨범의 대부분은 [Admiral Fell Promises]처럼 나일론현 기타의 솔로 곡들로 채워져 있지만 일부 곡들은 [April]와 [Tiny Cities]에서와 같이 세션 연주자들의 참여로 신선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