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7 준우승을 거머쥔 미소년에서 미국 국민 남동생이 된 부드러운 보이스의 아이콘 데이빗 아츌레타. 2년간 활동 중단 선언 후 발표하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화제의 새 앨범 이자 다섯 번째 정규 앨범 [Begin]
'Beautiful'(크리스티나 아길레라), 'Angel'(사라 맥라클란), ‘Somewhere Only We Know’(킨), Everybody Hurts (R.E.M.) 등 팝 명곡들의 재해석 및 신곡 'Broken' 수록!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TOP 30 진입!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이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나가는 팝 스타 데이빗 아츌레타가 선보이는 팝 명곡들에 대한 색다른 해석
데이빗 아츌레타는 앨범 발표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4년까지 2년간 선교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이번에 공개된 그의 앨범 「Begin」은 그간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 개념의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새 앨범의 선곡 기준에 대해 “사람들에게 (기존에 발표된 수많은 곡들 중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랬고, 제 자신의 삶과도 연관되는 곡들을 선택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수록 곡은 익숙한 곡들이 많지만, 대체로 메시지가 분명한 곡들이 선곡된 편이며 다른 이의 곡을 통해 지금 데이빗이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던 메시지를 그의 목소리로 대신 전하고 있다.
데이빗의 팬들과 팝 음악 팬들 전체가 가장 기다렸던 오리지널 신곡 ‘Broken’은 존 헌트( Jon Hunt)와 함께 작사/작곡했으며, 데이빗의 청아하고 맑은 보컬의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 건반과 중심의 잔잔한 어레인지로 시작해 스트링의 가세로 장엄함을 더하는 깔끔한 팝 발라드이다.
그 이외에 데이빗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팝의 명곡들 중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Christina Aguilera)의 대표 발라드 ‘Beautiful’를 남성 보컬이 불렀지만 의외로 편안하고 담담한 보컬로 잘 소화했으며, 사라 맥라클란 (Sarah McLachlan)의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커버한 ‘Angel’, 그리고 모던 록의 전설, 알이엠 (R.E.M.)의 ‘Everybody Hurts’는 원곡처럼 기타 연주 중심의 록 발라드가 아닌 건반 중심의 팝 발라드로 변형되었고, 아일랜드의 국민 밴드 U2의 ‘Pride (In The Name Of Love)’는 앨범 속에서 가장 로킹하지만 원곡에 비해서는 조금 대중적 색채가 강하게 편곡되었다.
보노의 목소리와는 상이한 그의 미성 고음이 다르긴 하지만, 중저음에서 데이빗이 가진 의외의 음색을 발견할 수 있다. 영국의 감성주의 록 밴드 킨 (Keane)의 2004년 싱글이었던 ‘Somewhere Only We Know’는 킨의 보컬리스트 톰 채플린 (Tom Chaplin)과 흡사한 음색이지만 다른 창법으로 소화하고 있다. 데이빗 아츌레타의 새 앨범이자 다섯 번째 정규 앨범 「Begin」은 앞으로 2년의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그의 팬들과 편안한 팝 음악들을 선호하는 음악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편안함으로 다가올 선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