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SG워너비다운 28곡으로 채워진 궁극의 SG워너비!! The Essential Sg Wanna Be
2004년 1월, 사이먼과 가펑클의 음악처럼 대중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당시로서는 다소 난해한 팀명으로 데뷔한 Sg워너비. 하지만 Sg워너비의 데뷔 앨범은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Timeless”,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3곡이 연달아 빅히트를 기록하였고 그 인기여세를 몰아 발표한 2집 앨범 [살다가]는 2000년대 초 음반에서 Mp3로 흐름이 넘어간 이후 발매된 음반으로는 기록적인 50여 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중장년층 팬까지 흡수하며 명실공히 국민그룹으로 발돋움하게 한 [Classic Odyssey](리메이크) 앨범과 故채동하의 Sg워너비 마지막 앨범인 스페셜앨범 [Story In New York], 그리고 새 멤버인 이석훈의 영입 후 발표한 5집 [My Friend] 까지 Sg워너비의 음반은 발매가 곧 대박이라는 공식으로 이어졌다.
The Essential Sg Wannabe는 데뷔 년도부터 지난 해까지 매해 한 두 장씩의 음반을 발표해온 이들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 대표곡들 중 가장 Sg워너비다운 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다.
첫번째 CD는 업템포 곡들로, 그리고 두번째 CD는 전형적인 Sg워너비표 발라드로 채워져있으며 특히 “Timeless”,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꿈의 대화” 등 일부 곡들은 그들의 보컬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어쿠스틱 편곡 버전으로 실려있어 최근 다시 불기 시작한 어쿠스틱-언플러그드 사운드적 니즈에 상당히 부합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드문 경우인데 [The Essential Sg Wannabe] 는 음원(디지털) 발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음반으로만 만날 수 있으며 빈티지 느낌의 크래프트지 디지팩으로 제작되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이미 전자음악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었던 2000년대를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로 호령했던 Sg워너비의 클래식에 빠져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