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드러머 필 윤(Phil Yoon)의 새 음반
“작곡가이자 밴드의 리더로서 보여주는 필 윤의 음악적 역량이 투영된 드러밍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앙상블을 만들어 낸 이 앨범은 한국 재즈의 중흥기를 다시 한번 꿈 꾸게 할 만큼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재즈 평론가 권석채
이 음반은 2011년 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올해 초 한국hd방송, 채널-T의 4부작 여행 다큐멘터리 ‘재즈 앤 더 시티’ 촬영 차 뉴욕에 방문 도중 녹음되었으며 1집 ‘E, J.’의 멤버가 동일하게 앨범에 참여하였다. 음반의 출시와 함께 본인이 이번 여행에 대하여 집필한 에세이 ‘재즈 앤 더 시티’도 출판된다.
필 윤은 버클리 재학 시절 제리 시코 밴드의 맴버로 활동하였으며 또한 1998년 버클리 교수들과 필 윤 그룹을 결성한 후 라일즈 재즈 클럽 등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펼쳤다. 보스턴 Tv 방송 채널 5 (Wcvb-Tv) 의 프로그램 “시티 라인”에 뉴 잉글랜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계 동양 재즈 뮤지션으로 소개된바 있으며 헨리 만시니 어워드에 노미니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제드 리비, 돈 브래든, 데이비드 벌크만, 마크 그로스, 조지 가존, 스티브 터래, 빌 모링, 챨리 콜헤이스, 론 잭슨, 유로스 테피, 제리 씨코, 데이비드 브라이언트, 데이비드 스미쓰, 그랙 멀피, 러스티 스캇, 팀 메이어, 데이비드 에프로스, 죠쉬 진스버그, 론 마디, 토루 도도등과 연주 활동을 펼쳤으며 2004년 뉴욕으로 이주 후 맨하튼의 재즈 클럽들인 디투어, 카브해즈, 소호 323 등에서 활동 중이다. 핸더슨 크리스천 유니버시티에서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론지 스쿠울 오브 뮤직, 앙코르 컨서바토리, 뉴 리폼 처치 스쿠울 등에서 강의를 맡은 바 있다. 뉴욕 주립대 산하의 롱 아일랜드 컨서바토리에서 조교수로 내정된 바 있으며 2006년 9월부터는 한국에 있는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서 드럼과 강의를 시작한다. 순천향대학교에서 영문학학사, 버클리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 론지 음대 재즈 연주 석사를 영예 졸업하였으며 밥 귤라티, 존 헤질라, 론 마디, 스킵헤든, 에드케시픽, 켄우드 드나드, 론세비지 등에게서 사사 받았다.
음반에는 필 윤의 7곡의 자작곡과 1곡의 스탠다드 곡으로 구성 돼있다. 활기 넘치는 정통 재즈 블루스 곡인 ‘Boston Blues’, 도니의 화려한 색소폰 솔로가 인상적이고, 라틴 플레이보가 강하게 느껴지며 탬버린 소리와 정열적인 드럼 솔로로 시작되는 ‘Bull's Eyes’, 모던한 모드 선법을 강조한 ‘The Promise’, 마이너 모드로서 민속적 색채감과 모던 펑크를 접목한 ‘Sorrowness’, 4분의 5박자 오스티나토를 사용하여 끊임없는 평온함과 치유를 표현한 ‘Healing’,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회상을 표현한 ‘Reminiscences Of Mom’과 1곡의 편곡 작품, Miles Davis 퀸텟의 스탠더드 ‘Joshua’를 4분의 7박자로 모던하게 편곡하였으며, 드러머 필 윤이 가지고 있는 리드미컬하고 다이나믹한 곡들로 가득 차 있다.
1. Joshua
2. Bull's Eyes
3. The Promise
4. Sorrowness
5. Healing
6. Boston Blues
7. Noleo
8. Reminiscences Of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