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뮤직 드라마 "스타, 빛나는 사랑"은 플라이투더 스카이 환희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입대전 마지막 목소리를 담은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 작품이다.
"환희, 입대전 마지막 목소리 담아"
1년 여에 걸친 정교한 작업 끝에 완성된 OST는 환희의 파워풀한 보컬의 화려함과 이시가키 섬 풍광의 탁트인 스케일을 담은 "너뿐인걸", 환희의 흡입력과 강요환의 부드러움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어우러진 타이틀곡 "프로포즈", 특유의 애절함으로 촬영장에서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환희의 "가버리라고", 영화에서 직접 안무하는 장면을 담았던 "TAKE IT NO MORE" 등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환희의 이율배반적인 매력을 트랙마다 담고 있어, 오랫동안 환희의 목소리에 목말랐던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인 프로포즈는 한 여자를 향한 진심을 두 남자가 노래한 강렬한 발라드로 어떤 여자도 거부하지 못할 매력을 보여주는데, 환희와 호흡을 맞춘 강요환은 드라마 호텔리어 OST "그대 내게 오는 날"로 우리에게 친숙한 달콤한 목소리로 환희의 파워풀한 목소리와 대조를 이루면서, 두 목소리의 모순된 조화가 앨범 전체를 다채롭게 한다. 이 밖에도 강요환의 부드러움으로 담아낸 발랄한 러브송 "마법속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락적인 느낌으로 극의 애수와 우울을 표현한 "ALL AT ONCE", 정통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눈물이나", 두 대의 통기타가 아름다운 해변의 세레나데 "다시 시작된 사랑" 등 한 곡 한 곡 세심하게 공들인 국내에서 보기드문 초대형 OST이다.
영화가 한 눈에 보이는 수준높은 스코어 트랙들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한 편의 로맨스 영화같은 앨범, "스타 빛나는 사랑 OST"에는, 무서운 흡입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환희의 페르소나를 스크린으로 절묘하게 담아낸 이 한 편의 영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2012 오수진 음악감독(도마음악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