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뮤직의 새로운 여성 싱어송라이터 ‘비스윗(BeSweet)’
아기자기한 멜로디와 애잔한 미성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이러니의 극치! 그녀가 들려주는 일곱 가지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
찬란하게 빛나는 시작, 하지만 뜨겁게 불타올랐던 순간들도 어느새 식어 온기를 잃는다. 사랑이란 햇살처럼 다가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꿈만큼은 이상하게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안개 같은 존재다.
2009년, 싱글 앨범
파스텔뮤직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EP
하루하루가 새로운, 두근거리는 사랑의 시작을 상큼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표현한 ‘달빛아래’, 변해가는 연인의 마음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안타까움이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한 음색으로 더욱 아련해지는 ‘슬프다는 말’, 간결한 피아노 라인이 한 편의 영화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너의 곁에’ 그리고 지나가버린 첫사랑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추억을 담은 ‘이미 없는데’, 헤어진 연인에 닿지 않을 뒤늦은 후회의 마음을 전하는 ‘잘못’까지, 사랑 혹은 연애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노래한 그녀의 일곱 가지 진심들은 어느새 당신의 옆 빈 자리로 찾아가 다리를 흔들거린다.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다가도 찬바람이 스산하게 옷깃을 파고드는 가을, 깃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쉽사리 지나치기 힘든 비스윗의 달콤쌉싸름한 사랑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의 고리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