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재생회수 8억회 이상, 140만 명의 페이스북 페이지 팬, 그리고 150만 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단연 톱! 전세계를 평정해낸 스코틀랜드 출신의 넘버원 DJ/ 댄스 크리에이터 캘빈 해리스! 다양한 활동으로 히트를 이어나가면서 일렉트로 댄스뮤직의 중심에 선 캘빈 해리스의 신작이 드디어 3년 만에 공개됐다. 곡뿐만 아니라 사운드의 변화 또한 점쳐졌는데 이미 앨범 발매 1년 여 전부터 싱글들은 차근차근 릴리즈 되어가고 있던 상태다. 트랙리스트를 한번 훑어본 당신이라면 리아나, 니-요, 플로랜스 웰치, 타이니 템파, 디지 래스칼, 켈리스 등 본 작의 화려한 참여진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살아있는 본 앨범에는 요즘 말처럼 엣지같은 것이 있었다. 선율적인 하우스 비트가 전개되는 사이에 굉장히 친숙한 멜로디들을 만들어내면서 여느 클럽 DJ들과는 분명 차별화 된 위치를 선점해내려 했다. 비록 음악은 과거 그의 작품들과는 많이 달랐지만 초기 자신의 활동 모토였던 재미있는 댄스 뮤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유효한 듯 비춰졌다. 캘빈 해리스 다운 친해지기 쉬운 멜로디들은 판이 점점 커져도 끊임없이 지속되어 갔기 때문이다.
아무튼 현 상황에서 지나치게 과열된 일렉트로 댄스 뮤직 씬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캘빈 해리스라는 사실을 입증해낸 작품이다. 그의 곡들은 클럽 히트를 넘어 전세계 차트의 히트로 이어져나갔다. 현재의 씬을 리드해나가는 슈퍼스타의 순수한 재능이 발현된 본 작에는 댄스플로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은연중에 혼재되어 있었다. 초 호화 VIP 게스트들이 초대된 제대로 된 댄스파티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