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가을. 미니 앨범 ‘그리움’을 발매, 뛰어난 기량과 화제성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건재함을 드러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보컬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노을. 2012년 11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6년 만에 발매한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임 포 러브(Time for Love)’로 대중을 찾은 노을은 완숙한 목소리와 풍부한 음악 컬러를 앨범에 수록된 열 세곡에 담아 그 동안 이들의 음악을 기다려 왔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Time for Love’는 그간 노을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작곡가 최규성의 총 프로듀싱 하에 그 어느 앨범보다 적극적으로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 해 ‘이별’, ‘쓸쓸함’, ‘설렘’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주제로 올 겨울 ‘노을만의’ 따스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지난 10년간 노을이 해왔던 음악과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보사노바, 재즈, 뮤지컬, 모던락 등 앞으로 노을이 넓혀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음악까지 담겨 노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데뷔 앨범 이후 10년 만에 각 멤버의 솔로곡을 수록, 하나의 팀으로서 지향했던 음악과 다른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확실히 살린 곡들로 서로 다른 네 명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재확인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인 ‘하지 못한 말’은 총 프로듀싱을 맡은 최규성 작곡가의 곡으로, 클래시컬한 리얼 어쿠스틱 피아노 선율 위에 계절의 쓸쓸함을 담은 바람과 낙엽 소리가 흐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가운데 서정적인 노을의 목소리가 속삭이듯 어우러져 이별 후의 이야기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