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초월하는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위무를 주는 미소 같은 음악! 네팔의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국민가수이자 비구니 아니 초잉 돌마의 2번째 자선 독집 앨범이다.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물 흐르듯 읊조리는 목소리는 명상적이면서도 감미롭지만 강력한 치유의 힘이 담겨져 있다. 스스로 마음을 일깨우면 미소가 지어진다. 네팔의 국민가요 “뿔꼬 아카마”에 비견되는 타이틀곡 “바뚜와”와 소프라노 색소폰 반주가 너무 멋진 “무스까아”포함, 생활 속의 불교 대중화를 지향하는 총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첫 트랙 “Batuwaa(바뚜와: 나그네)”는 네팔의 국민가요로 불리는 “Phoolko Aankhama(뿔꼬 아카마: 꽃의 눈으로 보면)”에 비견되는 곡이다. 음유하듯 나지막이 읊조리는 보컬과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 애잔한 플룻선율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다. 불교 수행자이자 사회봉사 활동가로서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대한 소명의식(召命意識)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적인 자아의 각성이 담겨있다. 케니 지의 소프라노 색소폰 명연주곡을 연상시키는 반주가 인상적인 “Muskaan(무스까아 : 미소)”는 에스닉한 월드뮤직과 뉴에이지 음악의 환상적인 융합이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미소 짓는 얼굴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미소 짓는 얼굴에는 사랑과 용서, 이해와 친절이 담겨 있으며, 미소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기 때문이리라.
♥ 앨범 리뷰
본 앨범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가로는 네팔 최고의 유명한 시인 중 한명인 두르가 랄 슈레스따(Durga Lal Shrestha), 작곡가로는 잔잔한 스타일의 발라드 곡으로 네팔에서 인기가 높은 느요 바즈라차르야(Nhyoo Bajracharya)가 참여하였다. 불교 수행자이자 사회봉사 활동가로서 부처님의 소명을 따르는 아니 초잉이 자신의 나아가는 길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다지고 자아의 각성이 담긴 시적인 노랫말들이 평온하면서도 포근한 선율의 어쿠스틱 기타선율을 중심으로 플룻, 전통 민속악기인 사랑기(Sarangi), 퍼커션 여기에 색소폰까지 다양한 악기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영혼을 울리는 아니 초잉의 물 흐르듯 읊조리는 목소리는 명상적이면서도 감미롭지만 강력한 치유의 힘이 담겨져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들 가슴 속 깊이 사무쳐 흐르고 영혼을 정화시키는 듯 형언할 수 없는 무한한 감동을 준다.
“나그네, 나는 나그네, 길은 나의 운명이라네… 발걸음 하나 하나 내가 활짝 피도록, 이 불경은 내 마음 속에 있네. 꽃의 눈으로 보면 가시 또한 꽃이 되리니. 내 맘 속에 복을 빌면, 모두가 또한 행복하리라…”라는 노랫말의 첫 번째 트랙 “Batuwaa(바뚜와: 나그네)”는 이전 앨범인 <지복의 순간> 타이틀곡이자 네팔의 국민가요로 불리는 “Phoolko Aankhama(뿔꼬 아카마: 꽃의 눈으로 보면)”에 비견되는 본 앨범의 타이틀곡이라 할만하다. 특히 아니 초잉 돌마의 음유하듯 나지막이 읊조리는 슬로 템포의 보컬과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 애잔한 플룻 선율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너무나 아름다운 선율의 곡이다. 우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삶을 위무해주며, 아니 초잉 돌마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대한 소명의식(召命意識)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적인 자아의 각성이 담겨있다.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교수에 의하면, ‘행복의 시작은 긍정적 정서’이며, 좋건 나쁘건 상관없이 감정의 95%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본래 우리들의 마음에 빛이 있으나 부정적인 마음이 빛을 가리니 마음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마음의 연등을 달아 보자.
“내 마음의 순수함은 연꽃 위에 빛나는 이슬 같아라. 연약한 물방울은 나의 막역한 벗인 바람과 같네…”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5번 트랙 “Nirmal mero mann(니르말 미로 만 : 순수)” 역시 앨범에서 돋보이는 곡으로 신을 찬양하는 시를 노래한 바잔(bhajan)이다. 본 앨범의 타이틀로 사용된 9번 트랙 “Muskaan(무스까아 : 미소)”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독특한 스타일의 곡이다. 만약 보컬이 없다면 ‘색소폰의 마술사’ 케니 지의 색소폰 명연주곡을 연상시킬 만큼 인트로와 중간 중간에 멋진 소프라노 색소폰 소리가 정말로 인상적이다. 에스닉한 월드뮤직과 뉴에이지 음악의 환상적인 조화와 절묘한 융합이랄까! 아니 초잉 돌마가 앨범의 에필로그에서 “여러분들이 빙긋이 미소 지을 때, 비로소 여러분들이 완전하게 옷을 갖춰 입은 것이다”라고 밝혔듯이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여러분들의 얼굴에서 따스한 미소가 피어나기를 진정으로 희망하고 있다. “저에게는 한 가지 소원뿐입니다. 단 한 가지, 오 신이시여! 모두의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을까요? 그 어디로 눈을 돌려도, 바라볼 수 있나요? 모두가 꽃밭입니다. 그 땅을 제가 밟게 하소서. 저에게는 양탄자처럼 부드러울 것입니다…”라는 이 곡의 노랫말은 시인 두르가 랄 슈레스따(Durga Lal Shrestha)가 지은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미소 짓는 얼굴이라는 뜻으로 아니 초잉 돌마의 염원이 잘 나타나 있다. 마지막 트랙에는 자신의 최고 대표곡인 “Phoolko Aankhama(뿔꼬 아카마)”의 새로운 버전 “Baira Bhaava(바이라 바브: 사념 邪念)”가 특별 수록되어 있다.
앨범에는 전체적으로 자신이 걷는 길에 대한 소명(召命) 의식, 구도(求道)적인 삶과 자아의 각성이 담긴 아두닉 팝 곡들로 채워져 있다. 마음의 창이 닫혀 있으면 내면에 빛이 들지 않는다. 자선(charity)에 대한 마음의 창을 활짝 열게 하는 자선을 위한 보시(布施)음반으로 관세음 보살이 현현(顯現)한 듯 자비심이 울려 나오는 천상의 목소리로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치유, 위안과 기쁨을 준다. 미소 짓는 얼굴에는 사랑과 용서, 이해와 친절이 담겨 있으며, 미소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여러분들의 미소는 세상을 밝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