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APARK
비트메이커 J Dilla의 사후앨범인 Donut Shop의 네이밍을 자신들의 싱글 타이틀로 가져 온
쿠마파크의 첫 번째 정규앨범의 키워드는 'Respect'다.
인종적 특성이 강한 Hiphop, Jazz 등의 장르를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갖기까지
쿠마파크들에게 영향을 끼친 모든 뮤지션은 선배고 스승이었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한승민(Kuma)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experiment jazz hiphop 팀, 쿠마파크
Hiphop의 부흥기인 90년대 Golden Era의 가운데서 음악적 성장기를 보낸 그는 2000년대 정통 재즈 연주자로의 활동기를 거치며 극한의 improvisation(즉흥연주)과 DJ의 힙합 Beat가 더해진 새로운 사운드를 꿈꾸게 된다. 'more jazz more hiphop'의 캐치 프레이즈 아래 건반의 황득경, 베이스 한가람, 드럼 김승호,김영진, DJ Noah, 보컬 김혜미 등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들이 모였고, 그들의 실험은 단순한 장르의 조합이 아닌 정통성과 유기성에 대한 도전이었다.
이 앨범의 모든 비트와 멜로디는 대양과 시대를 넘어 그들에게 받은 것이고 역시 누군가에게 물려 줄 유산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