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아홉번째의 첫 정규 앨범 <The boy looked at Johnny> 발매!
22세 청춘의 로큰롤 - 그 진정한 시작
2010년 1월, 한 유명한 커뮤니티 구인 게시판에 글이 올라온다. "같이 밴드하실 멤버 구합니다." 밴드 아홉번째의 시작은 여타 밴드들처럼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지도, 그리 거창한 사건이 있지도 않다. 다만 밴드를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인터넷 구인 글을 보고 모인 네 명의 20살 청년들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클럽공연들로 차근차근 시작한 아홉번째는 2011년 CJ 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신인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인 Tune Up에 6기 뮤지션으로 선정되며 김창완, 정원영, 김조한 등의 심사위원들에게 그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다. 그 후 2012년 1월 첫 싱글을 발매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아홉번째는 2012년 EBS 9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며 또 한 번 그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11월!!! 이들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된다. 그 이름은 바로 <The boy looked at Johnny>
여전히 젊지만 더욱 더 성숙해진..
'한국에서 하는 영미의 음악이 아닌, 더 나아가 영미의 영향을 받은 한국의 음악' 이라는 슬로건을 추구한다는 아홉번째. 싱글 때 갖고 있던 그들의 색깔을 더욱 발전시킨 사운드를 이번 정규 데뷰앨범을 통해 들어 볼 수 있다.
타이틀 곡인 '먹다 버린 레몬'은 아홉번째 결성 이래 많은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곡으로, 상큼한 느낌의 사운드와 사랑의 신맛을 표현한 가사들이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의 가슴에 계속 남게 될 것이다. 앨범의 첫 곡은 '서울'로 도시적인 사운드로 복잡한 도시를 그린다. 그에 이어지는 'Psychic Pie'는 아홉번째의 음악적 색깔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곡이다. 'Walk You Home'은 애절한 발라드 넘버로 스트링 편곡이 곡의 감정을 극대화 시켜 남성과 여성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떠나간 여인을 애타게 부르는 '돌아와', 도시의 삶을 벗어나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떠나',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커져만 가 네', 첼로의 선율이 더해져 아름다운 사운드를 뽐내는 'It's Alright', 그리고 아홉번째의 로큰롤 라이프를 그대로 말해주는 앨범의 마지막 곡 'OH YEAH'등 총 12개의 트랙들이 이들이 그동안 하려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Johnny를 봤던 소년
John Lennon, John Lydon, John Paul Jones 등 록 음악의 역사엔 수많은 Johnny들이 있어왔다. 아홉번째는 이 Johnny들을 생각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 무엇이라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Johnny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섹스피스톨즈의 포스터, 그리고 리버틴즈의 노래제목에서 따온 제목이지만, 아홉번째 만의 의미를 찾으려면 이들의 첫 정규앨범을 들어보지 않고서는 불가능 할 것이다. "청춘의 로큰롤" 그 시작을 지금부터 함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