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ening Bell(저녁 종, 일명 상사화)”로 국내 켈틱 및 뉴에이지 음악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쉘라 라이언의 최근 발표 앨범! 애수 어린 목소리와 애상적인 악기선율이 아련한 그리움과 향수를 자아내며, 애련한 가을 날의 서정을 노래한다. 특히 예이츠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알려진 타이틀곡 “이니스프리 섬(Innishfree)”은 앨범제목
국내FM라디오 PD 및 진행자들이 특히 좋아하고 음악 팬들로부터 리퀘스트를 절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는 뉴에이지풍 켈틱음악 “The Evening Bell(저녁 종, 일명 상사화)”를 부른 쉘라 라이언이 근래에 발표한 작품이다. 20명이 넘는 켈틱음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 앨범으로 하프, 부주키, 피들, 기타, 만돌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업라이트 베이스, 휘슬, 일리언 파이프, 아코디언, 보드란, 쉐이커, 우두, 드럼 등 18여종의 다양한 켈틱 민속 및 현대악기 반주로 전통음악을 신선한 접근방식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평단에 의하면 ‘청아하면서도 정결하고 애상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한번만 들어도 자꾸만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쉘라 라이언의 이러한 유니크한 보컬’에 대해서 아이리쉬 포크 & 팝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 메리 블랙(Mary Black) 혹은 엔야(Enya)의 목소리에 비견되는 매혹적인 목소리라고 칭송하고 있다.
-앨범 해설-
쉘라 라이언은 앨범 레코딩을 위해 ‘Farewell to the Maigue(마이그 강과의 작별)’을 의미하는 오프닝곡 “Slan le Maigh”, “Bhride Bheag Chron” 등과 같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 레코딩되지 않았던 전통적인 게일어 노래들을 발굴하였는데, 이러한 숨겨진 보석같은 노래들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 “Bonnan Bui”는 목말라 죽은 덤불해오라기 새(yellow bittern)에 대한 슬픔을 그린 곡으로 가사는 1730 년도에 발표된 아일랜드 시다. 상대적으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4번째 트랙 “Shiul Aroon”의 의미는 ‘Go, my love’이며, “Shule Aroon”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린다. 17세기 혹은 18세기 초부터 전해오는 아일랜드 전통민요로 1691년 윌리아마이트 전쟁(Williamite War) 후, 돈을 벌려고 용병으로 프랑스 군대에서 복무하기 위해서 아일랜드 부대에 입대하는 사랑하는 남자를 떠나 보내는 서글픈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번째 트랙 “Bean Phaidin”은 9/8박자의 춤곡인 슬립 지그(Slip Jig)이다. 아일랜드의 전통창법인 ‘션노스(Sean-nos : old style, 옛 양식)’로 부른 코믹한 곡이다.
11번째 트랙 “Bruach na Carraidge Bhana”는 아일랜드 티퍼레리(Tipperary)주의 캐릭 온 수어(Carrick-on-Suir)지방에서 전해오는 전통민요이다. 특히 인트로에서 기타소리, 그리고 간주와 엔딩부분에서 현악기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로우 휘슬(Low Whistle) 소리가 너무나 매혹적이다. 마치 갈바람에 낙엽이 구르듯 가을 날의 애상이 느껴지는 쉘라 라이언 특유의 감성 어린 보컬이 기타, 첼로, 하프선율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우 인상적인 곡이다. 마지막 트랙 “Innishfree(이니스프리)”는 아일랜드의 작곡가이며 시인이자 경찰인 딕 패럴리(Dick Farrelly)가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너무나 유명한 곡으로 아일랜드 이민자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원제목은 “The Isle of Innisfree(이니스프리 섬)”로 예이츠(W. B. Yeats) 시 ‘The Lake Isle of Inisfree(이니스프리의 호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알려져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포근한 기타반주 위로 흐르는 쉘라 라이언 특유의 애수 어린 애잔한 목소리와 피들의 애상적인 선율이 아련한 그리움과 향수를 자아낸다. 앨범제목
또한 앨범에는 쉘라 라이언의 자작곡이 여러 곡 담겨져 있는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Ghosts of the Goldfields”는 1,800년대 금광지역에서 일했던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서글픈 이야기를, “Do They Dream”은 영원한 평화에 대한 갈망과 북아일랜드 어린이들의 장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Mystic Riders”는 쉘라 라이언이 아일랜드에서 성장하면서 들었던 전설을 토대로 작사, 작곡한 6/8박자의 춤곡인 지그(Jig)이다. TV가 보급되기 전에 아일랜드에서 대대로 전해져 오던 기나긴 겨울철 밤들에 관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래 전에 아일랜드를 침략한 바이킹들과 지역 가문들(clans)간의 전투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일년 중 특정한 날들 밤에 들을 수 있다는 신비한 말발굽소리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그리고 8번째 트랙 “Cushendall”은 Pat McCarthy(팻 맥카시)가 1850년경에 쓴 시를 바탕으로 쉘라 라이언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노래 제목은 ‘Foot of the River Dall(달 강의 기슭)’을 의미하며, 선율이 너무나 맑고 감미로운 곡이다. 아일랜드의 유명한 시인이자 작가인 게리 맥마흔(Gary McMahon)이 작사, 작곡한 “The land of The Gael”은 자신이 태어난 케리(Kerry)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주민의 꿈과 애틋한 그리움이 담겨 있으며, 멜로디가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다.
쉘라 라이언은 싱어 송라이터이자 아이리쉬 하프와 기타를 연주하는 다재 다능한 뮤지션이다. 애련하면서도 정결하고 유니크한 목소리는 묘한 매력과 함께 진한 여운과 중독성을 갖게 만들어 단번에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다. 아일랜드의 리머릭에서 태어난 그녀는 음악적인 가족 분위기에서 자라나면서 자연스레 음악을 접하게 되었으며, 켈틱음악은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숙명과 같은 동반자가 되었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으며, 10대 시절에 이미 음악연주와 투어를 하였듯이 여전히 활발한 음악활동을 통해 신비하고 애수 어린 아일랜드의 매력을 전세계인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쉘라 라이언(Sheila Ryan)
우리나라의 뉴에이지 및 월드 뮤직 팬들로부터 열렬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쉘라 라이언은 아일랜드의 리머릭(Limerick) 출신이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조그만 농장에서 켈틱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춤추고 사랑하게 되는 인상적인 시기를 보냈다. 10대가 될 무렵에 그녀는 음악적 재능에 날개를 달게 되는데, 지역의 포크 그룹에 들어가 지방 각지를 순회하게 되고 마침내 지역 그룹의 단원이 된다. 그리고 영국의 TV 및 라디오 방송국의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지만 다재 다능한 그녀의 음악에는 에머랄드 빛 동산, 청정한 비 등 켈틱의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의 각종 TV 및 라디오, 페스티벌에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고 명성을 얻게 되었다. 쉘라 라이언의 목소리는 매우 독특하여 아일랜드의 정서인 애수와 따뜻함이 고스란히 배어있고, 오래된 켈틱의 매력인 기쁨과 슬픔, 때로는 로맨틱함도 느껴진다. 대표적인 앨범으로는 뉴에이지 스타일의 켈틱 명상곡 “The Evening Bell”과 아일랜드 전통민요 “Danny Boy”가 수록되어 있는 3집
현재 그녀는 아일랜드에서 캐나다로 이주하여 살고 있으며, 아일랜드의 서정과 아름다움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자주 해외 공연을 떠난다. 그녀를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공연을 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처음 시작하게 되었을 때는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고 다른 문화를 접하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말 모험과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위대한 일이었고 수년 넘게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 그들이 나를 매우 좋아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알게게 되었다’고 한다. 쉘라 라이언은 싱어로서 뿐만 아니라 하피스트와 키타리스트로서도 재능이 매우 뛰어나며, 스코틀랜드 슈퍼그룹 ‘캐피르 캐일리(Capercaillie)’ 및 ‘토미 막켄(Tommy Makem)’과 같은 아티스트의 공연무대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20여 년이 넘는 동안 싱어송 라이터로서 아이리쉬 하프와 기타를 연주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음악활동을 해왔다. 캐나다에 정착한 이래 지속적으로 브리티시 콜럼비아, 앨버타, 유콘 주의 콘서트, 페스티벌 등을 통해 공연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