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첫번째 솔로 앨범 [Just JeA]
Just JeA.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가 아닌, 보컬리스트 겸 프로듀서 제아로서의 역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녀의 첫 솔로 앨범.
한명의 독립적인 음악인으로써 스스로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을 최대한 표현하는데 포커스를 맞춘 "Just JeA" 앨범은 본인의 자작곡은 물론, 참여 아티스트 한 명, 한 명과 제아가 직접 소통하며 끌어낸 각기 다른 매력의 곡으로 채워져 있다. 세계적 R&B 스타 Eric Benet을 비롯, 정석원, 정엽, TEXU(saintbinary) 등의 전혀 다른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풀어낸 '보컬리스트 제아'는 어떤 모습일까.
1. Days and Nights
R&B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에릭 베넷이 제아를 위해 만든 곡으로 제아가 에릭 베넷의 히트곡인 'Why You Follow Me'같은 정서의 곡을 특별히 부탁하여 탄생됐다. 두 아티스트는 이 곡의 완성을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수 차례 가사와 멜로디를 바꾸는 등 가장 오랜 제작기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장거리를 이동하며 작업한 아티스트들의 상황에서 모티브를 얻어 타국에 있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았으며, 듀엣곡의 특성 상 에릭 베넷을 고려하여 영어가 많이 쓰였지만 에릭 베넷의 한국어 실력도 짧게 엿볼 수 있도록 쓰여졌다.
2. 길고양이
비, M이민우, 김건모, 케이윌, 성시경 등 수많은 음반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싱팀 '삼박자'가 만든 곡으로, 세련된 기타연주와 제아의 소울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이국적인 관능미를 즐길 수 있는 곡이다. 가사는 쓸쓸하지만 스스로에게 당당한 길고양이에 화자를 비유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아 곡에 이색적인 아이덴티티를 주었다.
3. 그대가 잠든 사이
최근 아이유, 가인 등 가장 hot한 여성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고 있는 공일오비 정석원 작곡가가 참여한 곡이다. 2010년대의 가요계에선 보기 힘든 스타일 의 곡으로, 5분이 넘는 러닝타임과, 100트랙이 넘는 코러스, A-B-C-D-E 식으로 계속 변화하며 점층적으로 클라이막스를 향해 나아가는 곡으로, 이를 따라가는 다이나믹한 편곡은 긴 러닝타임을 무색하게 한다. 짝사랑을 할 때 일어나는 다양한 심리변화를 일인칭 시점에서 풀어나가는 김이나의 가사와 제아의 변화무쌍한 보컬 톤은 곡의 변화에 더욱 드라마틱함을 주었다.
4. 안아보자
‘just jeA’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제아 작곡, 정엽 작사의 듀엣곡이다. 제아와 이규현 작곡가의 공동작업으로 완성한 곡으로써 굉장히 미니멀 하면서도 따뜻한 사운드의 R&B곡이다. 최고의 알엔비 가수 정엽이 가창뿐 아니라 작사가로도 참여한 이 곡은 이 겨울 가장 기대할만한 듀엣곡이 될 듯하다
5. Silent Stalker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두주자에서 최근엔 주류 음악계의 프로듀서로서 화려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TEXU(saintbinary)의 곡으로 그의 주 장르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독특한 다운템포 곡이다. 평소 제아가 도전해보고 싶었던 어두운 정서의 이 곡은, L.O.V.E., YOU, Candy Man등의 곡으로 연을 함께한 두 아티스트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탄생했으며 스스로가 스토커인지 모르는 스토커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는 곡에 긴장감을 더했다. 남자의 입장에서 랩을 한 ‘더블 K’의 랩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솔로 앨범으로 첫 발을 내딛는 제아는 그녀가 가진 특유의 진정성을 통해 그녀만의 꾸밈없는 색깔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한 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