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정의 소리 - 꽃 」
묵계월 선생님의 중요무형문화제57호 이수자인 박윤정, 소리에 입문한지 어느덧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는 전통민요는 물론 경기소리 전반에 걸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 음반에 실린 국악가요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우리 음악계의 기대주이다. 수많은 대회의 입상과 누구보다도 빨리 무대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으며 공연단체인 ‘소리코리아’ 라는 단체의 총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국악공연을 한 단계 승화시키는 작업에도 앞장서 만능 소리꾼으로서 다부지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음반에 실린 음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통민요에 현대적인 편곡과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접목, 이러한 작업이 그의 음악세계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 국악계에 진정한 명창으로 부각되고 있는 그는 현재 용인대학교에서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박윤정의 소리 꽃」 음반에는 방아타령, 뱃노래, 한오백년 등 6곡의 전통민요와 백두산아리랑, 신사랑가, 배따라기 등 5곡의 국악가요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민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편곡으로 그의 청아한 소리를 더욱 빛내주는 창작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