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 국악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옌YIEN의 LIVE EP 앨범 [UNTITLED]이 출시되었다.
호주월드뮤직엑스포 한국대표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집중 육성단체’ 최연소 선정 등 매 공연마다 이슈를 만들어온 옌은 1집 음반 은 가야금, 해금, 피리, 타악기의 한국적 선율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와의 독창적인 결합을 선보이며 ‘일렉트로 국악’을 선보였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음반은 ‘규정불가’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옌의 16번째 정기공연(2012.7.1, 서강대 메리홀) 실황을 담은 EP앨범이다. 옌은 이번 앨범에서 전통과 현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예술성과 대중성 등 양 극단의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음악들이 바로 자신들의 음악임을 선언한다. 이번 음반에는 일렉트로 국악은 물론, 전래동요 ‘여우야 여우야’를 모티브로 하는 레트로디스코, 포크 감성의 집시뽕짝,‘여수밤바다’에 대한 오마주로 탄생한 어쿠스틱한 노래곡,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모던한 라운지음악으로 새롭게 재구성하기도 했다. 옌의 음악은 분명 전통 국악은 아니다. 그렇다고 현대음악 스타일의 창작국악도 아니고, 전통음악을 모티브로 다소 월드뮤직스럽거나 에스닉한 무드를 연출하는 퓨전국악도 아니다. 그렇다고 국악이 아닌가? 그렇지도 않다. 분명 이들이 연주하는 악기는 국악기이며, 동시대적인 음악형식 안에서 국악기가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선율, 발음들을 구사하고 있다. 규정할 수 없는 동시대의 음악, 한 마디로 이게 키네틱국악그룹 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