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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 잔흠집이 약간 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페퍼톤스 1집 - '컬러플 익스프레스 (Colorful Express)'
눈부시게 발랄한 6곡이 실린 데뷔 EP, 'A Preview'로 모두의 귀를 깜짝 놀라게 했던 ‘페퍼톤스’. 이들이 드디어 정규 1집 'Colorful Express'를 갖고 돌아왔다. 간간히 선보였던 싱글과 컴필앨범 참여곡들에 만족해야했던 ‘페퍼팬’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어딘지 즐거운 예감을 불러일으키는 재킷의 장난감 여행가방처럼 이 한 장의 앨범 안에 청자를 천연색 사운드 여행으로 안내할 다채롭고 밀도있는 곡들이 꼭꼭 채워져 있다. 이들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촘촘하면서도 매끄러운 비트가 만들어내는 그루브감, 스토리가 있으면서도 세련되게 다듬어진 가사들, 한 편의 에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복잡하고 광활한 멜로디 전개. 한없이 발랄했던 EP에 비하면 어딘지 깊이있고 아련한 느낌의 서사감이 느껴진다.
달리는 순간의 터질듯한 느낌을 표현해낸 타이틀곡, 'Ready, Get Set, Go!'. 앨범 내에서 쌍벽을 이루는 커다란 스케일의 '세계정복', 쾌청한 공기와 사랑의 예감이 느껴지는 'High Romance'까지. 게다가 새롭게 믹스된 싱글발표곡 'April Funk'와 아기자기한 신곡들이 오랜만에 뿌듯한 선물을 받는 기분을 안겨준다.
SAYO(신재평 GUITAR,VOCAL), NOSHEL(이장원 BASS,VOCAL)의 우울증 치료를 위한 질주! 2004년 가장 주목받았던 듀오가 2005년 끝무렵에 새로운 여행을 여러분께 안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