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석철은 한국 재즈 씬에서 매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순수 국내파]로서, 만 19세 연주 활동을 시작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재즈 쿼텟 [Portrait]의 [Daybreak]를 시작으로 2009년 [Growth] 그 다음 해엔 솔로앨범인 [Hello Again]을 발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철 트리오의 새 앨범이 4년 만에 찾아왔다. 전작 [Growth]의 앨범이 신예 재즈 피아니스트의 첫 디딤돌 이었다면 [Love is a song] 은 그의 음악적인 방향성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베이시스트 정상이, 드러머 김영진과 함께 2년여가 넘는 시간을 합을 맞춰오면서 그 들의 앙상블은 세밀하고 자유롭다. [Love is a song]은 기존의 재즈가 가지고 있던 스윙과 비밥의 영역에서 탈피하고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것을 재즈와 융합, 조금 더 진일보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