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살롱 음악에서 주인공을 담당했던 트라베르소 플루트와 기타가 펼치는 이중주의 향연! 줄리아니의 그랑 듀에토 콘체르탄테를 비롯해서 카룰리와 디아벨리의 농밀하고 낭만적인 이중주를 담고 있다. 화려한 표현력을 지녔지만 상대적으로 연주가 용이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플루트와 내성적이고 부드러운 소리로 최적의 반주 악기로 꼽혔던 기타가 빚어내는 선율은 19세기 살롱 음악의 진수를 담고 있다. 2002년 이후 시대 악기를 연주하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앙상블 콘솔라치오네가 두 악기의 완벽한 음색의 조화와 음악 만들기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