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앨범 DUSK AND HER EMBRACE를 발표한 지 2년만에 나온 블랙/데스/고딕 메탈 밴드 크래들 오브 필스의 '98년 최신작(밴드의 성격과 바이오, 그리고 디스코그래피는 DUSK AND HER EMBRACE의 리뷰를 참조할 것).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말이 이들에게도 적용된다. 한번 블랙 데스는 영원한 블랙 데스!! 보컬 대니 필스의 보이스는 그야말로 사탄의 목소리 그것이다. 그의 보컬을 디어사이드의 야성적인 사타닉 그로울링의 글렌 벤튼이나 카니발 콥스 출신의 극저음 그로울링의 크리스 반즈, 그리고 오비추어리의 존 타디 등과 전혀 다른 고음역의 그로울링을 보여준다. 이 앨범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보이스가 등장하는데, 대니 필스의 그로울링 외에도 무시무시한 나레이션과 고혹적인 여성의 목소리 등이 효과적으로 삽입되어 있다. 또한 블랙이 갖춰야할 변화무쌍한 곡 구성과 서정성, 그리고 데스가 갖춰야 할 살인적인 스피드의 드러밍이 잘 조화되어 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절대 듣지 말 것!
[gmv 1999년 03월
이기원]
1. Once Upon Atrocity
2. Thirteen Autumns And A Widow
3. Cruelty Brought Thee Orchids
4. Beneath The Howling Stars
5. Venus In Fear
6. Desire In Violent Overture
7. The Twisted Nails Of Faith
8. Bathory Aria (Benighted Like Usher/ A Murder Of Ravens In Fugue/ Eyes That Witnesses Madness)
9. Portrait Of The Dead Countess
10. Lustmord And Wargasm (The Lick Of Carnivorous Winds)